英, 반려견을 위한 '첫 번째' 크리스마스 노래 발표

박명원 기자 / 기사승인 : 2020-11-25 14: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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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유튜브 Tails.com UK)

[하비엔=박명원 기자]매년 같은 명절 음악을 몇 번이고 반복해서 듣는 것은 지금까지 인간만이 겪는 고역이었다.

이 와중에 개들을 위한 최초 크리스마스 노래를 자처하는 곡이 발표됐는데 영상을 보면 개들에게 인기가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 반려동물 기업에서 발표한 '짖은 소리를 높여라'(Raise the Woof)는 개가 소리에 상호작용한다는 과학적인 연구와 동물 행동학자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2002년 한 연구는 보호소에 있는 개들이 클래식 음악을 연주할 때 편안함을 느낀다는 것을 발견했고, 2017년 스코들랜드의 SPCA에서 실시한 연구는 개들이 '레게'(Reggae)와 부드러운 '록'(RocK)을 즐긴다고 밝혔다.

해당 노래는 레게 비트와 종소리, 삐걱거리는 장난감, 주인들의 명령 등 개들이 잘 반응하는 소리들로 구성됐다.

온라인에 올라온 영상에는 개들이 마치 고주파 소리에 반응하는 듯한 모습이 담겨있다.

이 노래는 비틀즈로 인해 유명해진 런던에 소재한 음악 스튜디오인 '애비로드'(Abbey Road)에서 녹음됐다.

한정판 레코드판 버전의 수익금은 'Dudes & Dogs' 남성 정신 건강 단체에 기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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