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산업진흥원, 중소기업 대상 ‘고용지원사업’ 확대 지원

하비엔 편집국 / 기사승인 : 2022-06-08 11:5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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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소기업 직원 대상 ‘복지프로그램’ 등 지원 강화
공공최초 ‘워케이션 프로젝트’ 시행…일·휴가 ‘동시 만족’

[하비엔=박정수 기자] 서울시 산하 중소기업 지원기관인 서울산업진흥원(SBA)은 중소기업의 고용 안정을 위해 ‘고용지원사업’을 대폭 확대 지원한다고 밝혔다.

 

서울산업진흥원의 ‘고용지원사업’은 MZ세대의 사회진출과 기업 복지에 대한 수요 증대, 일과 삶의 균형 추구 등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서울 소재 중소기업의 고용안정 지원을 위해 기획된 사업이다. 

 

이를 위해 좋은 일자리를 조성하고, 상호 매칭하는 한편 안착 지원 등의 고용안정 선순환 체계를 만드는 것이 이 사업의 골자다.

 

▲ 지난해 실시한 ‘직장생활 온앤오프 프로그램’ 진행 현장. [사진=서울산업진흥원]

 

서울산업진흥원은 우선 고용안정의 첫 단추로 복지제도 확충 지원으로 ‘일하기 좋은 일자리’를 조성해 원활한 신규직원 채용과 직원 이탈률 감소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실제로 한국경영자총협회에서 지난 4월 실시한 ‘MZ세대가 생각하는 괜찮은 일자리 인식 조사’에 따르면, MZ세대는 괜찮은 일자리의 판단 기준을 ‘일과 삶의 균형 여부’(66.5%), ‘공정한 보상’(43.3%), ‘우수한 복지제도(32.8%)’를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고용지원사업’의 주요 내용은 서울시 중소기업 직원을 대상으로 공공 최초로 지원하는 ‘워케이션 프로젝트’와 심신건강 증진을 위한 종합 건강검진 및 개인상담을 지원하는 ‘서울기업 근로자 건강증진 프로젝트’가 있다.

 

또 서울기업 공동복지몰을 통해 중소기업 근로자를 대상으로 복지포인트를 지원하는 ‘서울기업 복지 더하기’ 등을 시행한다.

 

특히 올해 신규 추진하는 ‘워케이션 프로젝트’는 MZ세대를 주축으로 최근 새로운 기업문화 트렌드로 떠오른 워케이션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워케이션은 ‘일’과 ‘휴가’의 합성어로, 자신이 원하는 곳에서 업무와 휴가를 동시에 할 수 있는 근무제도를 말한다.

 

서울산업진흥원은 ‘워케이션 프로젝트’ 시행을 위해 강원도관광재단, 제주관광공사, 한국어촌어항공단과 손을 잡았다. 이를 통해 서울 중소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각 지역별 공유오피스·카페 등의 사무공간과 요트체험·바다낚시·요가 등으로 구성된 체험 프로그램, 우수 숙박공간을 지원해 근로자의 복지 증진과 업무 효율 제고를 돕는다는 계획이다.

 

대·중소기업간 복지 격차를 해소를 위해 시행하는 ‘서울기업 복지더하기’는 서울 중소기업 재직자에게 1인당 40만원 상당의 복지포인트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서울 중소기업 재직자 가운데 총 2000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서울 구로구·금천구·강서구 등 자치구와 하나은행, 은행권청년창업재단(디캠프) 등이 함께 참여해 재직자 1인당 10~20만원을 부담하게 된다. 지급받은 복지포인트는 SK엠앤서비스의 베네피아몰에서 자신이 원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다.

 

근로자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증진을 위한 ‘서울기업 근로자 건강증진 프로젝트’는 근로자의 만족도 및 기업 생산성을 제고하고, 기업 내 노사 상생문화를 도모해 ‘일하기 좋은 기업 확대’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된 사업이다.

 

이 사업 역시 서울시 자치구와 서울디자인재단, 은행권청년창업재단(디캠프)과 협력해 참여기업이 1인당 5만~15만원을 부담하면 해당 근로자는 수도권 건강검진센터 26개 기관에서 1인당 25만원 상당의 종합 건강검진과 함께 1대1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이외 예술인이 회사에 방문해 보컬, 기타 원포인트 레슨, 클래식 공연, 뮤지컬, 스트릿 댄스 등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예술로 행복한 중소기업’ 사업과 신규직원의 직무 및 조직적응, 중소기업 내 온보딩 프로그램 정착을 위한 ‘미래인재 온보딩 프로그램’ 사업을 지원한다.

 

또 퇴근 후 서울 거점지역 내 공간에서 커뮤니티에 참여해 업무 관련 지식 함양과 노하우 공유, 취향 기반 네트워킹을 활성화할 수 있는 ‘직장생활 온앤오프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이광열 서울산업진흥원 교육본부장은 “서울시 자치구 등 대내외 협력을 통해 서울 중소기업의 고용안정과 인재채용, 신규직원 조직 안착 등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고용 및 업무 트렌드를 주시해 급변하는 환경에 기업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고용지원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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