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선주문만 212만장' NCT 127, '스티커'로 '영웅' 넘고 새로 쓸 성장史

노이슬 / 기사승인 : 2021-09-17 11:5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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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노이슬 기자] NCT 127이 1년 6개월이라는 긴 공백을 깨고 돌아왔다. 새 앨범 선주문량만 212만장을 돌파하며 역대급 성장사를 예감케 한다.

 

17일 오전 11시, NCT 127(태일, 쟈니, 태용, 유타, 도영, 재현, 윈윈, 마크, 해찬, 정우)이 세 번째 정규앨범 '스티커'(Sticker) 발매에 앞서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17일 오후 1시 정규 3집 '스티커' 발매하는 NCT 127/SM엔터테인먼트

 

NCT 127의 새 앨범은 타이틀 곡 ‘스티커’를 비롯해 ‘Lemonade’, ‘Breakfast’, ‘같은 시선 (Focus)’, ‘내일의 나에게 (The Rainy Night)’, ‘Far’, ‘Bring The Noize’, ‘Magic Carpet Ride’, ‘Road Trip’, ‘Dreamer’, ‘다시 만나는 날 (Promise You)’ 등 다양한 매력의 총 11곡이 수록, 이날 오후 1시 발매를 앞두고 있다.

 

약 1년 6개월만 컴백한 NCT 127. 먼저 도영은 "오랜만에 NCT 127로써는 1년 반만의 컴백이라 떨리고 설렌다. 시즈니 분들도 즐겨주셨으면 한다"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17일 오후 1시 정규 3집 '스티커' 발매하는 NCT 127 태일 쟈니/SM엔터테인먼트

 

정우 역시 "오랜만에 나온 앨범인만큼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 다양하고 알차게 많이 준비했다. 지켜봐주셨으면 한다"고 했고, 유타는 "1년 6개월만에 컴백이라 기쁘다. 많이 들어주셔으면 한다"고 했다.

 

NCT 127의 새 앨범은 예약 판매 하루만에 130만장을 돌파, 선주문량만 212만장으로 자체 최고 판매량을 기록하며 성적에 대한 기대를 모은다. 태용은 "시즈니 여러분들이 응원과 사랑을 주셔서 감사하다. 오랜만에 컴백이라 걱정을 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기 때문에 이번 활동 좀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 앞으로 모습도 지켜봐주셨으면 한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오랜만에 나온 앨범인만큼 멤버들의 자부심과 만족도도 높다. 도영은 "오랜만의 컴백이라 기다려주신 팬분들이 어떤 모습을 좋아해주실지 생각을 많이 했다. 했던 거 또하면 재미없지 않나. 그래서 새로운 것을 하려고 회사와 많이 고민해서 작업했다. 저희는 만족하는 앨범이다"고 앨범 작업 포인트를 전했다.

 

▲17일 오후 1시 정규 3집 '스티커' 발매하는 NCT 127 태용 유타/SM엔터테인먼트

 

마크는 "팬데믹 속에서 처음 창조한 앨범이다. 지금은 전과 후로 나눠진다. 후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만큼, 보고싶어하는 마음으로 만들다보니 준비하는 곡도 달라지고 퀄리티, 시간과 노력에 대한 투자가 달라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타이틀 곡 '스티커'는 시그니처 피리 소스가 중독적인 힙합 댄스 곡이다. 도영은 "유영진 이사님과 찐으로 작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사님의 색깔과 NCT 127의 색깔이 잘 어우러졌다고 생각한다"며 '스티커'를 최애곡으로 꼽기도 했다.

 

태용은 "2집 '영웅'을 많이 좋아해주셨다. 앨범 준비할 때 걱정을 많이 했었다. '영웅'을 뛰어넘을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그 걱정 속에서 '스티커'가 탄생했다. 회사에서도 많은 노력을 해주셨고 저희도 발전하기 위해 노력한 앨범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17일 오후 1시 정규 3집 '스티커' 발매하는 NCT 127 도영 재현/SM엔터테인먼트

 

이어 마크는 "이 곡을 처음 들었을 때 그렇고 시그니처 피리 소리가 굉장히 인상적이다. 많은 팬분들도 좋아해주실 것 같다. 여태 해보지 못했던 신선한 퍼포먼스도 담겨 있어 업그레이된 NCT 127의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특히 태용과 마크는 '스티커' 랩 메이킹에 직접 참여했다. 태용은 "유 이사님께서 저랑 마크에게 랩 메이킹 기회를 주셔서 저희 NCT 127과 어울리게 만들었던 것 같다"고 했고, 마크는 "너무나 좋은 기회로 하게 되서 열심히 준비했다. 팀을 생각하면서 써봤다. 팬분들도 좋아해주실 것 같다"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재현은 '스티커' 안무에 대해 "이번에도 역시 네오하고 강렬한 모습을 많이 담았다. '스티커'가 그루브한 모습도 있으면서, 스티커처럼 끈적끈적한 모습을 살리려고 노력했다. 시작할 때도 단체로 봤을 때 멋있는 그림으로 시작한다. 볼 거리가 굉장히 많은 무대다"고 자부했다. 여기에 도영은 "스티커처럼 붙는 모습을 표현한 안무"라며 전 멤버들은 앉은 자리에서 포인트 안무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17일 오후 1시 정규 3집 '스티커' 발매하는 NCT 127 마크 해찬 정우/SM엔터테인먼트

 

뮤직비디오 촬영 중 화재가 발생했던 일화를 전한 태용은 "촬영 중에 불이 났었다. 스태프분들이 잘 될거라고 예고를 해주셨는데 뮤직비디오가 잘 나온 것 같다"며 웃었다.

 

이날 쟈니와 마크, 재현은 최애곡을 수록곡 '다시 만나는 날'로 꼽았다. 이들은 "'다시 만나는 날'을 정말 좋아한다. 우리가 팬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잘 들어가있다. 앨범의 중요 포인트가 되는 것 같다. 1년 6개월동안 우리의 마음을 표현한 곡이라 애정한다."(쟈니), "오늘이 팬분들을 다시 만나는 날이라 이 곡이 좋은 것 같다."(마크), "짧게 들어도 감정이, 정말 다시 만나는 날이라는 느낌이 좋은 것 같다"(재현)고 애정을 드러냈다.

 

또 쟈니는 '스티커'처럼 딱 붙어 있고 싶은 곳으로 공연장을 꼽은 후 "진부하겠지만 공연장에 붙어있고 싶다. 얼른 빨리 콘서트를 해서 팬분들을 빨리 만나고 싶다"며 "시국이 나아지면 기다리지 않고 바로 할 생각이다"고 기대감을 안겼다.

 

▲17일 오후 1시 정규 3집 '스티커' 발매하는 NCT 127/SM엔터테인먼트

 

올해 데뷔 5주년을 맞은 NCT 127은 재현은 "땡스 투'를 쓰면서 들은 생각인데 다시 돌아오면 주변에 함께 도와주셨던 분들, 팬분들이 없었다면 이렇게 많은 것들을 이루고 좋은 기회를 얻기 힘들었을 것 같다. 5주년이 색다르게 다가왔는데 앞으로도 좀더 주변 사람돨그 팬들에 감사한 생각을 갖고 해보자는 생각을 했다"고 애정을 전했다.

 

도영 역시 "5년이라는 시간이 결코 짧지는 않다. 저희가 데뷔를 하고 많은 경험치가 쌓였다고 생각한다. 그 안에서 변하지 않은 것은 팬분들과의 관계가 달라진 것이 없고, 서로를 응원하는 관계가 앞으로도 계속될 수 있게 하는 태도가 그런 마음을 더 갖게 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번 활동을 통해 얻고 싶은 목표나 성과를 묻자 도영은 "숫자로도 좋은 성과를 얻는 것도 의미있지만, 1년 반이라는 긴 시간만에 나온 앨범이기 때문에 이번 활동과 앨범이 끝났을 때 팬들도 '알차고 좋았다' '오래오래 기억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 활동이었으면 한다. 모자람 없이 보여드렸으면 한다"고 바랐다.

 

태용은 "재밌었으면 한다. 밖에도 못 나가고 콘텐츠로 울고 웃는 세상이 됐다. 저희를 보고 많이 웃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NCT 127의 새 앨범은 이날 오후 1시 공개된다. 컴백 당일인 17일 오후 1시 37분(한국시간 기준)부터 방송되는 미국 CBS 인기 토크쇼 '제임스 코든쇼;를 통해 첫 무대가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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