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이트보드 타는 반려견 '대럴'의 남다른 선행 화제

박명원 기자 / 기사승인 : 2020-06-17 14:14:55
  • -
  • +
  • 인쇄
▲사진=Hailey Adair

 

스케이트 보드를 타는 것 외에도 반려견 대럴(Darrel)은 인상적인 재주를 가지고 있다.

대럴의 주인 헤일리 아데어(Hailey Adair)는 알츠하이머 협회에서 일한다.

아데어는 "대럴은 내 조수다."라고 말할 정도로 대럴은 어렸을 때부터 아데어의 사무실에서 살다시피 했다.

아데어의 동료인 사만다 채프먼(Samantha Chapman)은 "대럴은 개라기보다는 사무실 구성원에 가까우며 매우 똑똑하다."고 말했다.

대럴은 매년 알츠하이머 환자를 위한 기금 모금을 위해 알츠하이머 협회에서 주관하는 'The Walk to End Alzheimer's(알츠하이머를 끝내기 위한 행진)'에서 선두에 선다.

대럴은 그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의 상담가 역할도 한다.

아데어의 남편 닉(Nick)은" 솔직히 이렇게 침착하고 배려심깊은 개를 본적이 없다."고 말했다.

채프먼은 "우리는 코로나19로 인해 정말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사람들과 일을 하고 있다" 면서"대럴은 이런 우리들에게 기쁨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활동적인 대럴이 밖에 나가서 놀지 못하게 되자, 아데어와 닉은 그를 위해 무엇인가를 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아데어는 "우리는 반려견 전용 공원에 가지 않고도 시도할 수 있는 활동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그래서 찾은 답이 바로 스케이트보드였다.

"매우 느리게 시작했지만 지금은 보드를 보면 뛰어올라간다. "보고 있기만 해도 재미있다."라고 아데어는 말했다.


대럴은 사랑하는 직장으로 복귀할 수 있을 때까지 스케이트보드를 계속 탈것이라고 한다.

대럴은 이번 주 토요일, 6월 20일(현지 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SNS) 계정을 통하여 알츠하이머 환자들을 위한 'The Longest Day' 모금 행사의 생생한 모습을 전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하비엔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