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지오 폰티 예찬’도 상영
[하비엔=문기환 기자]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콘셉트 스토어 ‘10 꼬르소 꼬모 서울’은 론칭 14주년을 기념해 이탈리아 건축가 겸 디자이너 ‘지오 폰티’ 전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는 5월1일까지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청담점 3층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10 꼬르소 꼬모의 창립자 까를라 소짜니 재단 ‘폰다지오네 소짜니’, 지오 폰티 아카이브의 ‘살바토레 리치트라’와 함께 공동 기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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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 꼬르소 꼬모 서울이 론칭 14주년을 기념해 청담점에서 이탈리아 모던 디자인의 거장 '지오 폰티' 전시회를 연다. |
지오 폰티(1891~1979)는 20세기 이탈리아 건축과 디자인의 중추적 인물로, 특유의 재치가 담긴 건축과 디자인을 통해 이탈리아가 현대 디자인을 선도하는 국가로 자리잡는 데 기여했다.
10 꼬르소 꼬모 서울은 이번 전시에서 지오 폰티가 활동했던 50여 년의 시간을 담은 오브제와 이미지 25점을 선보인다.
주요 작품으로는 1.7kg 초경량 무게와 탄성이 특징인 의자 ‘슈퍼레제라’(1955)를 비롯해 아래로 갈수록 좁아지는 삼각형 모양의 다리가 돋보이는 ‘데짜 암체어’(1965), 옆면의 부드럽게 꺾이며 이어지는 형태가 완벽한 비율을 보여주는 ‘디스텍스 암체어’(1953)가 있다.
또 보는 방향에 따라 컬러가 다르게 보이는 격자 무늬의 상판을 가진 ‘스몰 테이블’과 옆면의 조형미와 세세한 디테일이 돋보이는 ‘체스트 드로워’ 등이 있다.
지오 폰티의 작품들은 이탈리아 명품가구 브랜드 카시나, 몰테니앤씨, 폴트로나 프라우 등과 협업해 제작됐다.
전보라 10 꼬르소 꼬모 팀장은 “다양한 문화를 소개하는 10 꼬르소 꼬모 서울이 론칭 14주년을 맞아 이탈리아 모던 디자인의 거장 ‘지오 폰티’ 전시를 준비했다”며 “지오 폰티의 재치가 엿보이는 다양한 가구와 오브제들을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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