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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Rick Block |
[하비엔=박명원 기자] 지난 토요일(현지 시간) 한 남성이 잭슨빌 비치 콘도에 음식을 배달 하던 중 반려견을 훔친 혐의로 체포됐다고 한다.
경찰에 따르면 알릴슨 칠리토(Arlinson Chilito ,22)라는 이 남성은 절도 혐의로 기소됐으며 10개월 된 티컵 푸들 렉시(Lexi)는 주인 릭 블록(Rick Block)에게 돌아갔다고 한다.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블록은 "정말 끔찍한 순간이었고 렉시가 집으로 돌아와 행복해요."라고 말했다.
블록과 경찰에 따르면 블록의 부인은 지난 토요일 한 레스토랑에 피자를 주문했는데 칠리토가 음식을 가지고 콘도에 도착했을 때 반려견이 집 밖으로 나왔으며 칠리토가 푸들을 붙잡아 배달 가방에 숨긴 채 도주했다고 한다.
블록은 음식 배달 기사가 차량을 타고 떠나기 전 렉시와 함께 엘리베이터로 걸어가는 장면이 폐회회로텔레비전(CCTV)에 포착됐으며, 경비원을 비해 건물을 빠져나갔다고 한다.
그리고 절도 사건이 있은 후 몇 시간 뒤 범인은 잭슨빌 소재의 자신의 집에서 체포됐다고 한다.
경찰은 블록의 가족들이 피자를 주문했다는 레스토랑 관계자는 체포된 남성은 레스토랑 소속의 배달 기사가 아니며 타인의 명의를 도용해 사용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블록 부부는 렉시를 찾기 위해 5천 달러(한화 약 560만원)의 현상금을 제시했었는데 렉시를 찾아준것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잭슨빌 경찰에 그 돈을 기부할 예정이라고 한다.
코로나19(COVID-19)의 여파로 반려동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반려견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으며 반려동물 절도, 사기, 밀매 등과 같은 사건도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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