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 김곡 감독 "보이스피싱 콜센터 베일에 가려져, 상상력 가미"

노이슬 / 기사승인 : 2021-08-19 11:4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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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노이슬 기자] 김곡 감독이 보이스피싱 본거지인 콜센터에 대해 설명했다.

 

19일 오전 11시, 영화 '보이스'(감독 김선, 김곡) 제작보고회가 개최, 감독 김선 김곡, 배우 변요한 김무열 김희원 박명훈이 함께 자리해 이야기를 나눴다.

 

▲영화 '보이스' 김선, 김곡 감독/ CJ ENM

영화 '보이스'는 보이스피싱 조직의 덫에 걸려 모든 것을 잃게 된 서준(변요한)이 빼앗긴 돈을 되찾기 위해 중국에 있는 본거지에 잠입, 보이스피싱 설계자 곽프로(김무열)를 만나며 벌어지는 리얼범죄액션.

 

 

연출을 맡은 김선 감독은 "보이스피싱 수법들이 너무 다양하다. 너무 많아서 한시간 반짜리 영화에 다 담을 수가 없었다. 영화 초반 서준 가족들이 당하는 사고피해 사기를 오프닝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제작보고회에서 '보이스' 속 중국의 보이스피싱 본거지인 콜센터 모습을 비롯, 제작기 영상이 공개됐다. '보이스' 측은 폐쇄된 쇼핑센터 건물로 설정했다. 변요한은 "세트장이었는데 무서웠다. 이 조직화된 모습을 보면서 너무 무섭지 않나. 인간의 탈을 쓴 무엇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고 당시 소회를 전했다.

 

김곡 감독은 "본거지를 콜센터라고 한다. 콜센터에 대한 자료는 사실 없다. 조직원들이 검거될 때는 자료 사진들이 남아 있기는 하지만 공개가 어렵고 검거가 밖에서 이뤄져서 베일에 가려진 곳이다. 경찰분들의 진술을 토대로밖에 들을 수 없다. 만났던 형사분들, 보이스피싱에 가담한 분들의 진술을 토대로 상상력을 가미해서 재구성한 것이다, 베일에 가려진 공간이기 때문에. 다반 그곳은 위계질서 있는 기업형이다. 이런 체계가 있겠지라는 것을 미술 감독님과 상상해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보이스'는 9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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