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의 털에 요청 '버디'(Buddy)를 염색한 그루머..."그루밍은 나의 천직"

박명원 기자 / 기사승인 : 2020-12-11 15:39:19
  • -
  • +
  • 인쇄
▲ 털에 요정을 염색한 '아이라'(Ira), 사진 = Nicole Beckman / MERCURY PRESS

[하비엔=박명원 기자] 개 미용사 니콜 벡맨(Nicole Beckman, 28)은 크리스마스를 기념하기 위해 10살짜리 푸들인 '아이라'(Ira)를 치장하기 위해 무독성 염료를 사용해 자신이 좋아하는 영화 '엘프'(Elf)의 주인공인 버디의 캐릭터를 염색했다.

니콜은 "나는 크리스마스를 사랑하고 이제 아이라도 크리스마스의 일부분이다.

"나는 크리스마스 정신 속으로 빠져드는 것을 좋아한다." 고 말했다.

그녀는 또한 많은 사람들이 아이라를 보면서 웃고 아이라 또한 관심 받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버디의 모자와 깃을 에어브러싱하고 얼굴 세부묘사를 위해 작은 페인트붓을 사용하는 등 작업에 2시간이 소요됐다고 한다.

그리고 털이 짧으면 염색하기가 쉽기 대문에 이발도 했다고 한다.

작업시간 내내 아이라는 별다른 미동도 없이 협조를 잘 했다고 한다.

니콜은 7년 전부터 독창적인 미용을 시작했으며 래브라도 믹스 '에이브'(Abe), 핏불-달마시안 믹스 '소피아'(Sofia) 그리고 푸들 '스프로켓'(Sprockett)과 함께 각종 경영 대회에 참가했다.

뉴욕에 거주 중인 니콜은 "나는 항상 개를 사랑했고, 개와 함께 하는 직업을 항상 원했다.

"원래 개 조련사가 되고 싶었지만 미용사를 택하고 됐고 꽤 창의적인 직업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니콜의 생각과 다르게 일각에서는 개의 털에 염색을 하는 것이 비록 무독성 염료를 사용해 털이나 피부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스트레스를 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저작권자ⓒ 하비엔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