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당선 전망은?... 바이든, 트럼프에 빗대... "믿지 마라"

박명원 기자 / 기사승인 : 2020-10-08 18:4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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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든과 트럼프, 사진 = Facebook / AP

[하비엔=박명원 기자] 미국 대선주자 조 바이든(Joe Biden)은 비공식적인 선거동영상에서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가 미국 역사상 개를 키우지 않는 유일한 대통령이기 때문에 신뢰할 수 없다고 했다.

'조 바이든을 위한 개 애호가'(Dog Lovers for Joe Biden)라는 단체가 지난 화요일(현지 시간) 공개한 동영상은 로널드 레이건, 조지 HW 부시, 빌 클릴턴, 조지 W 부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모두 사랑하는 반려견과 함께 등장한 장면을 보여준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개를 싫어하는 것으로 보여지는 영상을 보여줬다.

영상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유세에서 '내가 백악관 잔디밭에서 개를 산책시키는 모습이 어떻게 보일까?' 라면 고개를 내젓는 모습이 담겨 있다.

해당 영상은 '트럼프는 백악관에 개 한 마리 없는 첫 번째 대통령이다'라고 묘사했다.

그리고 나서 챔프라는 저먼 셰퍼드와 함께 있는 바이든의 사진을 보여주며' 당신의 현명한 선택을 원한다.라는 자막을 실었다.

워싱턴 포스트에 따르면 트럼프는 여전히 개를 키우고 있지 않으며, 트럼프가 키우게 하려는 시도도 성공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트럼프의 자선가 친구가 골든 리트리버와 푸들 믹스견을 트럼프에게 주려고 했으며 당시 트럼프 대통령의 아들 10살 짜리 배런은 개를 보고 깜짝 놀라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으나 여전히 개를 한 번도 소유한 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역대 미국 대통령과 개들은 미국 정치사에 한 부분을 차지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개를 달갑지 않게 생각했다고 트럼프의 첫 부인 이바나 트럼프(Ivana Trump)가 2017년 회고록에서 밝혔다.
 

새로운 여론 조사에 따르면 트럼프가 조 바이든에게 16포인트 차로 뒤지고 있지만 2016년 여론조사에서 힐러리 클린턴 전 민주당 후보와 트럼프 대통령의 결과를 볼 때 아직 미지수이다.

미국인들은 11월 3일 화요일에 누가 다음 미국 대통령이 될 것인지를 결정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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