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반려견 '실종'...애견 호텔 초기 대응 미흡 지적

박명원 기자 / 기사승인 : 2020-10-14 13:48:38
  • -
  • +
  • 인쇄
▲ 사진 = kmov.com

[하비엔=박명원 기자] 미국 세인트루이스의 한 여성이 지난 주말 자신의 반려견들이 시내의 애견호텔을 탈출한 후 다른 반려동물 주인들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리사 레노드(Lisa Renaud)는 자신의 반려견들이 지난 토요일 한 애견호텔에 맡겨졌으나 다음날 일요일 새벽 5시쯤 호텔 측으로부터 두 마리의 저먼 셰퍼드가 사라졌다는 전화를 받았다.

레노드는 평정심을 가지려고 노력했지만 극도의 좌절했다고 한다.

레노드에 따르면 애견호텔 직원이 그녀의 반려견 소피와 릴리가 개 출입구를 통해 밖으로 나간 뒤 뒷마당 담장을 통해 탈출했다고 전했다고 한다.

그리고 후속 조치로 전단지를 배포하고 동물보호소 등에 연락을 취할 예정이라는 말도 함께 전해 들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녀가 세인트루이스로 돌아왔을 때 진전된 상황은 아무것도 없었다고 한다.


레노드는 "영업을 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고 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지만 그들의 초기 대응은 극도로 느리고 안이했으며 사안의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한 것 같았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6월에도 그루밍을 하기 위해 해당 업소를 방문했던 골든 리트리버가 현관문을 통해 탈출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한다.


해당 업소의 주인은 직접 인터뷰는 거절했으나, 약한 울타리를 고치기 위하여 노력했지만 목재 부족으로 일정이 지연됐으며 아울러 모든 직원들이 재발 방지를 위한 교육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고 한다.


저먼 셰퍼드 릴리는 발견됐지만 소피는 여전히 실종 상태이며 소피를 찾아주는 사람에게는 1000달러(한화 약 115만원)의 사례가 지급될 것이라고 한다.

[저작권자ⓒ 하비엔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