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홀' 김지훈 감독 "차승원, 시나리오 받은 담은 날 바로 연락, 당황"

노이슬 / 기사승인 : 2021-07-05 11: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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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노이슬 기자] 김지훈 감독이 차승원 캐스팅 비화를 공개했다.

 

5일 오전 11시, 영화 <싱크홀>(감독 김지훈) 제작보고회가 온라인으로 개최된 가운데 배우 차승원, 김성균, 이광수, 김혜준, 감독 김지훈이 자리해 이야기를 나눴다.

 

 

<싱크홀>은 11년 만에 마련한 내 집이 지하 500m 초대형 싱크홀로 추락하며 벌어지는 재난 버스터다.

 

김지훈 감독의 전작은 초고층 빌딩의 화제를 다룬 <타워>다. 김 감독은 "간절한 생존이 주였다면, 이번에는 좀 더 재밌고, 유쾌하고 괜객들에 친근하게 다가가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극 중 만수로 분한 차승원은 "대본이 너무 좋았다. 재난영화는 어떻게 됐건 CG가 많이 들어간다. 규모가 큰 영화를 했던 김지훈 감독님이 연출 하는데 안 할 이유가 없었다. 우리 배우분들이 역할에 맡는 아이덴티티를 딱 가지고 있다. 그래서 작품에 욕심이 생겼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어 "유독 이 팀은 끈끈한 전우애가 있다. 가끔씩 연락한다. 오늘도 기대되고 설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차 배우님의 유쾌함이 좋았다. 과잉, 넘침이 좋아서 만수=차승원이라고 생각하고 시나리오를 드렸다. 시나리오 드리고 그 다음날 전화가 왔었다. 간을 보고 하셔야하는데 바로 사무실에 오신다고 해서 당황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감독들은 배우들을 초조하게 기다린다. 잘 모시고 싶고, 부족함을 채우는데 배우님이 함께 하면서 시나리오도 많이 수정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싱크홀>은 8월 1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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