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견' 아보르, 그림 판매 금액 기부..."동물보호소를 위해 그림 그려요"

박명원 기자 / 기사승인 : 2021-05-31 12:5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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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KNTV 캡쳐

 

사람들은 늙은 개에게 새로운 재주를 가르치는 것이 어렵다고 하지만 늦깍이로 그림 그리는 재주를 가진 개가 화제이다.

지난 30일(현지시간) KTNV에 따르면 보더콜리 믹스견인 아보르(Aobor)는 집을 잃고 동물보호소로 보내졌었다.

그녀의 주인인 브라이스 핸더슨(Bryce Handerson)과 그의 전 부인이 새로운 구성원을 입양하기로 함에 따라 아보르는 핸더슨의 집으로 가게 됐다.

핸더슨은 우연히 아보르가 그림을 그리는 재주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고 'Go Vegas Dog'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계정에 아보르의 그림을 게시하기 시작했고 그림을 그리는 영상을 공유했다.

몇 분 후 아보르는 거의 10만 명에 육박하는 팔로워를 얻었고 현재 50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핸더슨은 아보르가 한달에 한번만 그림을 그린다고 밝혔으며 그녀의 그림을 구매하는 사람들이 아보르의 그림을 걸작에 가깝다고 칭송한다고 말했다.

아보르의 그림 중 하나는 2100달러(한화 약 234만원)에 팔렸고 그녀는 자신의 그림 경매에서 14000달러(한화 약 1560만원)를 모았으며 전액 전국의 동물보호소에 기부했다.

핸더슨은 개를 입양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개가 유기견이라고 해서 편견을 갖지 말라"며 "그들은 사람들의 가장 좋은 친구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추가적인 아보르의 그림은 6월 경매를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하비엔=박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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