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로봇사원 · 자체 데이터 포털 도입으로 '업무개선'

문기환 / 기사승인 : 2022-03-11 11: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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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데이터 포털 구축 등 IT기술 적극 도입…3만4천여 시간 줄여

[하비엔=문기환 기자] 코레일이 로봇사원 도입과 자체 데이터 포털 구축 등 IT기술을 적극 도입해 일하는 방식 개선에 나서고 있다.


코레일은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기술(RPA)을 도입해 지난해 단순·반복적인 행정업무에서 연간 3만4253시간을 줄였다고 11일 밝혔다.

 

▲ 데이터 플레이그라운드 화면 예시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는 단순하고 반복적인 업무를 소프트웨어적인 로봇으로 자동화하는 기술이다. 

지난 2020년 시범도입을 통해 10개의 업무 자동화를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세금납부, 수도·전기·통신 공공 서비스요금 수입처리 등 37개 업무에서 연간 3만여 시간을 추가 절감했다.

올해는 RPA시스템 안정화를 위해 전용서버를 구축하고, 자동화 가능업무를 추가 발굴하는 등 지속적인 업무자동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 코레일은 수송통계, 열차운행 정보 등 업무관련 데이터를 빠르고 쉽게 검색할 수 있는 데이터 포털인 ‘데이터 플레이그라운드’를 구축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60여개 시스템별로 관리되던 각종 데이터 중 사용빈도가 높은 데이터를 키워드로 검색하면 시각화해 볼 수 있게 됐다.

철도 데이터를 민간에 개방할 때도 데이터 플레이그라운드를 활용해 업무절차를 간소화하고 시스템별로 상이한 데이터를 공공데이터 표준에 맞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원종철 코레일 미래전략실장은 “첨단 IT시스템을 적극 도입해 불필요한 작업시간을 줄이고 철도 서비스 향상과 업무효율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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