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 정이삭 감독 "전 세계 주목 이유? 공감-배우들 연기력"

노이슬 / 기사승인 : 2021-02-26 11: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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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노이슬 기자] 정이삭 감독이 영화 매력 포인트를 전했다.

 

26일 오전 영화 <미나리> 화상 간담회가 진행된 가운데 감독 정이삭, 배우 스티븐 연, 한예리, 윤여정이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정이삭 감독은 "지금 캘리포니아에 있다. 한국 관객들의 반응이 굉장히 궁금하다. 영화를 만들면서 한국 생각을 많이 했었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으로 떠나온 한국 가족의 아주 특별한 여정을 담은 작품으로, 2021년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미국영화다.

 

제36회 선댄스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과 관객상 수상을 기점으로 전 세계 74관왕, 157개 노미네이트를 기록하며 '제2의 기생충'으로 불리고 있다. 특히 오스카 유력 후보작으로 거론되고 있다.

 

전 세계가 주목하는 가운데 <미나리>가 어떤 면에서 보편성과 특수성을 담고 있냐는 질문에 정 감독은 "개인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다. 호평을 받는 것 자체도 놀랍고 신기하고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우리 영화가 공감대를 불러일으키는 이유는 우리는 보편적인 인간관계를 잘 보여주고 있는 영화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극 중 가족이 겪고 있는 갈등을 잘 이해하는 것 같고, 어려운 상황을 잘 헤쳐나가는 것에 공감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 배우들이 너무 훌륭했다. 정말 깊이있는 연기력을 선보여주셨다. 모든 배우들이 이 스토리 안에서 열린 마음을 갖고 배역에 임했다고 생각한다. 각자의 배역을 잘 소화해주셨다. 얼굴 표정만 봐도 인간애가 묻어났다"고 찬사를 보냈다.

 

한편 <미나리>는 오는 3월 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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