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에서 성견으로 가는 과정 '털갈이'...견종마다 각양각색

박명원 기자 / 기사승인 : 2020-03-27 23:5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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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ixabay

 

이 세상에서 강아지보다 귀여운 것은 많지 않다.

그들의 처진 귀와 익살스러운 표정 외에도, 부인할 수 없는 매력은 바로 부드러운 털이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강아지 시절은 영원히 지속되지 않는다.

강아지의 털갈이는 정상적인 성장의 일부이지만 처음 접하는 반려인이라면 다소 놀라운 일이 될 수 있다.

강아지는 체온 조절에 도움이 되는 부드럽고 보송보송한 털을 가지고 태어난다.

이 털은 나중에 털갈이를 통해 바뀌는데 보통은 성견의 털이 강아지의 털보다 두껍고 뻣뻣하다.

강아지가 성장함에 따라 이중모(二重毛) 견종들은 두 개의층으로 구성된 털을 기르는데 겉 털보다 속 털이 더 짧다.

시베리안 허스키, 골든 리트리버, 웰시코기, 포메라니안, 슈나우저, 시츄 등이 대표적인 이중모 견종이다.

단일모(單一毛) 견종은 털갈이를 하면서 독특한 털을 기르는데 어떤 것은 짧고 곱슬거리며 어떤 것은 길고 비단처럼 부드럽다.

대표적인 견종은 말티즈, 치와와, 푸들, 비글, 닥스 훈트 등이 있다.

털갈이 과정에서 외형의 변화가 생기는데 강아지 때와 다른 색의 털을 가질 수 있는데, 한마디로 각양각색이다.

반점이 없이 태어나는 달마시안의 경우를 대표적인 예로 들 수 있지만 다른 많은 견종들도 털갈이를 하면서 다른 색상과 무늬를 가지게 된다.

잉글리시 세터, 베들링턴 테리어, 케리 블루 테리어, 그리고 시츄와 같은 일부 품종은 강아지에서 성견으로 변하면서 털의 색이 한순간에 바뀐다.

강아지들은 생후 4월에서 6개월이 되면 털갈이를 하는데, 품종마다 다양하며 한 살까지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

하지만 털이 짧은 품종이거나 빠르게 털갈이를 하는 경우 인지하지 못할 수도 있다.


장모(長毛) 품종의 경우는 '못난이' 로 알려진 익숙하지 않은 몇 개월을 보내게 되며, 성견 털이 나면서 군데군데 헝클어지거나, 텁수룩해 지저분해 보일 수도 있다.


포메라니안과 같은 품종들은 성견 털이 자라기까지 최대 2년이 더 걸릴 수 있다.


반려견을 키우는 데 보내는 시간은 흥분과 즐거움 때로는 걱정으로 가득 차 있으며 털갈이와 같이 귀찮은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

하지만 규칙적인 손실과 관리로 반려견이 강아지에서 성견으로 무사히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가장 친한 친구이자 가족 같은 반려견에 대한 배려가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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