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수목드라마 ‘악의 꽃’ 결국 결심한 차지원, 이대로 헤어지나

김강수 기자 / 기사승인 : 2020-08-27 11: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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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미궁속으로 빠지는 부부관계.. 결심에 찬 차지원의 한 마디
▲출처=tvN 수목드라마 '악의 꽃' 갈무리
26일 수요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악의 꽃’ 9회는 시청률 3.5%(닐슨코리아 제공)을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연주시 연쇄살인사건’ 공범 조사를 두고 도현수(이준기 분), 차지원(문채원 분), 도현수의 누나 도해수(장희진 분), 김무진(서현우 분) 사이에 긴장되는 기류가 보였다. 네 사람 모두 도현수의 ‘백희성’이라는 거짓된 신분을 알고 있지만 진실을 모른척하고 있는 것.

본인마저 속이며 주변 사람들에게 평소와 같은 태도를 보이는 도현수를 마주할 자신이 없는 차지원은 결국 헤어지자는 말까지 꺼냈다. 하지만 뱉은 말과는 달리 그녀의 눈에서는 눈물이 쏟아지는 모습을 보아 아직까지 남편 도현수를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어 시청자들의 마음을 더욱 미어지게 만들었다.

이런 이야기를 전달받은 도현수는 당황하는 기색을 보이며 “내가 뭐든 할게”라며 그녀를 붙잡으려 했지만 이미 돌아선 그녀의 마음속에는 오로지 ‘연주시 연쇄살인사건’ 수사만 가득했다.
차지원의 속마음을 모르는 그는 오로지 공범을 잡으면 그녀가 돌아올 것이라고 생각했고 수사에 집중했다. 지속되는 수사에 인신매매 조직의 염상철(김기무 분)에 대한 정보까지 습득하게 되고 자신이 고객이라며 속이고 공범을 찾기 위해 그를 이용하려 했다.

한편 마지막 피해자의 행적을 조사 중인 차지원은 염상철의 연결책인 황정순(김미화 분)의 정보를 알게 되고 추적했지만 황정순의 사고로 사건은 미궁으로 빠져만 갔다. 이내 남편에 대한 사랑과 위로를 떠올리는 차지원은 감정에 북받쳐 눈물을 왈칵 쏟아냈다.

남편 도현수와 아내 차지원 사이에 틀어진 관계와 진실한 마음 사이에 앞으로의 전개 방향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사랑마저 연기한 남자 백희성과 그의 실체를 의심하기 시작한 아내 차지원의 외면하고 싶은 진실 앞에 마주선 두 사람의 고밀고 감성 서스펜스 추적극 드라마 ‘악의 꽃’은 매 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하비엔=김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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