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소매' 이준호, 이세영에 단단히 빠졌다...아찔 욕조 엔딩...최고 10.3%

노이슬 / 기사승인 : 2021-11-28 11: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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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소매 붉은 끝동' 이세영, 이준호 금족령 풀었다
-이준호, 이세영X강훈 모습에 질투폭발 '심기불편'
-욕조에서 마주한 이준호X이세영, 아찔 엔딩에 최고 10.3%

[하비엔=노이슬 기자] ‘옷소매 붉은 끝동’ 이준호가 이세영에게 단단히 빠져버렸다. 숨기려 해도 숨길 수 없는 ‘청년 정조의 첫사랑’이 시작된 가운데 이준호-이세영의 아찔한 목욕 시중이 시청자들을 설렘에 밤잠 못 이루게 만들었다.

 

이에 ‘옷소매’는 다시 한 번 자체최고 시청률을 경신, 쟁쟁한 경쟁작들을 꺾고 동시간대 드라마 중 1위를 차지하며 흥행돌풍을 이어갔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옷소매’ 6회의 전국 시청률은 9.4%, 수도권 시청률은 8.5%를 기록하며 거침없는 상승곡선을 그렸고, 최고 시청률 역시 10.3%까지 치솟으며 뜨거운 인기를 증명했다.

 

▲MBC 금토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 동시간대 1위...자체 최고 10.3%

 

지난 27일(토)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연출 정지인 송연화/극본 정해리/제작 위매드, 앤피오엔터테인먼트/영제 The Red Sleeve/이하 ‘옷소매’) 6회에서는 이산(이준호 분)이 중전 김씨(장희진 분)를 포섭한 성덕임(이세영 분)의 도움으로 금족령에서 벗어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과정에서 산이 자신을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는 덕임의 모습에 점점 빠져드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설렘을 선사했다.

 

산은 ‘동덕회’ 일원들에게 자신이 금족령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줄 인물을 찾아내라 명했다. 그들이 마땅한 인물을 찾지 못하고 있을 때 덕임과 덕로(강훈 분)는 중전을 떠올렸다. 동덕회의 구성원 중 중전을 알현할 수 있는 것은 여인 신분인 덕임 뿐. 이에 덕임은 자신이 중전을 만나보겠다고 산에게 고한 뒤, 혜빈 홍씨(강말금 분)의 도움을 받아 친잠례(누에 기르기를 장려하기 위해 왕비가 직접 누에를 치는 궁중 의식) 준비로 분주한 중궁전에 일손을 보탠다는 명목으로 파견을 갔다. 그러나 명민한 중전은 덕임이 자신의 곁에 온 진짜 이유를 이미 알고 있었다. 그리고 자신이 산의 편을 들어주는 대신 조건을 걸었다. 눈엣가시였던 화완옹주(서효림 분)를 누를 수 있는 명분을 자신에게 가지고 오라는 것.

 

중전이 준 숙제를 풀지 못해 몇 날 며칠 가슴앓이를 하던 덕임은 친구 경희(하율리 분)로부터 힌트를 얻었다. 조선의 여인이라면 마땅히 조선의 비단을 사용해야 한다는 뜻을 기리기 위해 치르는 친잠례 행사에 화완옹주가 청에서 들여온 비단으로 옷을 해 입고 나타날 것이라는 정보를 얻은 것. 덕임은 이 소식을 중전에게 알렸고, 중전은 실제로 화려한 청나라 비단옷을 뽐내며 친잠례 행사장에 등장한 화완옹주를 내외명부 여인들이 모두 보는 앞에서 벌하며 목적을 달성했다. 이어 중전은 덕임과의 약속대로 영조(이덕화 분)의 마음을 움직여 금족령을 거둬들이게 만들었다.

 

금족령에서 풀려남과 동시에 덕임을 향한 산의 마음도 걷잡을 수 없이 커져만 갔다. 중궁전에 며칠 더 머물러야 한다는 덕임의 말에 영영 중궁전으로 가버릴까 노심초사하는가 하면 덕로가 덕임을 따로 만나 중전과의 일을 캐내보겠다고 하자 은근히 동요하며 “자네가 성나인에 대해 신경 쓸 것 없다”며 견제를 하기도 했다. 이에 덕로는 덕임의 존재가 신경 쓰이기 시작했다. 급기야 야심한 밤, 덕임과 우연히 대화를 하던 중 중전을 설득해 영조의 마음을 돌린 장본인이 덕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덕로는 “이러다 내가 저하의 측근 자리를 항아님께 빼앗겨 버리겠다”며 덕임을 도발하기까지 했다. 한편 이 모습을 멀리서 목격하고 오해한 산은 심기가 불편해져 동궁의 모든 궁인들에게 온갖 심술을 부리기에 이르렀다.

 

한편 극 말미, 산과 덕임 사이에 아찔한 사건이 일어나 시청자들의 심장을 널뛰게 만들었다. 덕임이 선배 나인들에 의해 강제로 산의 목욕 시중을 들게 된 것. 마침 상의를 벗고 목욕을 하던 산은 예상치 못한 덕임의 등장에 당황해 어쩔 줄을 몰랐고, 덕임 역시 시선 둘 곳을 찾지 못하는 모습으로 간질간질한 설렘을 선사했다. 이내 평정심을 찾은 듯했던 산은 돌연 지난밤 덕임과 덕로의 모습을 떠올리며 울컥 화가나 “그런 모습이 남의 눈에 띄면 어찌 될 줄 아느냐”며 덕임을 몰아세웠다. 그러나 되려 덕임은 “보셨으면 감히 궁녀를 희롱한 겸사서를 혼내셨어야지 왜 보고만 계셨냐”며 유능한 수족인 겸사서는 혼내지 않고 힘없는 궁녀만을 나무란다며 야속함을 드러냈고, 이에 산은 “다른 궁녀들 사정 따윈 내 알 바 아니다. 내가 신경 쓰는 것은 오직, 나의 사람 뿐”이라며 속마음을 털어놨다. 급기야 덕임이 “혹 소인이 염려되어 그러시냐”고 묻자 산은 말을 돌릴 생각조차 못하고 수긍해버렸고 이내 어색한 공기가 목욕 전각 안을 가득 채웠다. 그리고 머지않아 욕조에 따뜻한 물을 채우려던 덕임과 이를 도우려던 산이 함께 물속으로 빠져버렸고, 흠뻑 젖은 두 사람이 숨막히는 눈맞춤을 주고 받으며 극이 종료돼 시청자들의 심박수를 수직 상승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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