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이 파란색으로 변한 반려견...왜?

박명원 기자 / 기사승인 : 2020-08-06 13:5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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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감을 뒤집어 쓴 베시, 사진= @sachab71

[하비엔=박명원 기자] 지난 주 반려견 베시(Bessie)는 우연히 파랗게 변한 모습으로 나타나 자태를 뽐냈다.

두 살 된 반려견 베시는 건조하기 위하여 정원에 두었던 갓 그린 그림 위를 주인이 보지 않는 사이에 뒹굴었고 깜짝 변신을 하게 됐다.

털을 뒤덮은 유화 물감을 씻어내려는 많은 시도에도 불구하고 베시는 4일 동안 파란 얼룩을 지니고 있었다.

베시의 주인 사차 바르바토(Sacha Barbato, 49)는 베시와 산책을 하면서 약간 우스꽝스러운 장면을 연출했지만 나쁘지 않았다고 말했다.

여행사에 근무하고 있는 사차는 사회관계망서비(SNS)에 베시의 사진을 올리고 '개가 아크릴 물감에서 굴러 몇 번을 씻어도 지워지지 않는 어떻게 해야 하느냐?' 라는 친구들의 조언을 구하는 글을 게시했다.

사차는 물감을 뒤집어 쓴 베시의 모습을 발견했을 당시를 회상하며 아주 우스꽝스러운 모습이었고 물감이 털 속 깊숙이 침투해 씻어내기가 녹녹하지 않다고 말했다.

베시는 이런 황당한 사건에도 불구하고 건강하고 행복한 상태라고 한다.

사차는 사람들로부터 파란색이 유행이냐라는 우스개 소리를 들을까 싶어 며칠 동안 파란색 옷을 피했다고 농담을 던졌다.

그는 베시의 파란색이 점점 연해지자 상황을 계속 업데이트 했고 수의사를 통해 건강상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사차는 트위터에 올린 마지막 게시물에서 베시의 파란색이 퇴색했다며 '일장춘몽과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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