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 오브 뱅크시' 30일 서울 성수동서 개최..뱅크시 원작 포함한 150여 점 전시

노이슬 / 기사승인 : 2021-07-19 10:5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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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노이슬 기자] 비밀스러운 활동으로 전 세계적인 팬을 거느리고 있는 그래피티 작가 겸 영화감독 뱅크시의 '행동하는' 예술 정신을 느낄 이머시브 복합 전시 ‘아트 오브 뱅크시’가 20·30세대 '핵인싸'들의 전폭적인 관심과 지지를 받으며 개최를 앞두고 있다. 오는 30일 서울 성수동 갤러리아포레에 위치한 더서울라이티움 제2전시장에서 개최되는 ‘아트 오브 뱅크시(The Art of Banksy - Without Limits)’다.


뱅크시는 세상에서 가장 유명하지만, 가장 신비한 그래피티 아티스트로, 2010년 '타임스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버락 오바마, 스티브 잡스, 레이디 가가 등과 함께 이름을 올린 인물이다. 그러나 그를 알거나 봤다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 '뱅크시가 누군지 아무도 모르지만, 모두가 그가 누군지 안다'라는 말까지 생겨났을 정도로, 그의 정체는 철저히 베일에 싸여 있다.
 

 

‘아트 오브 뱅크시’ 월드 투어는 지난 2016년 1월 이스탄불을 시작으로 암스테르담, 멜버른 등 유럽과 호주 등 11개 도시에서 진행했으며, 7월 서울을 거쳐 이후 미주 투어가 예정돼 있다. ‘아트 오브 뱅크시’ 서울 전시는 '아시아 프리미어'라는 의미가 더해져 이전 11개국 전시보다 더 많은 내용을 담기 위해 약 470평이라는 대규모로 진행되며, 특별히 디즈멀랜드 컨셉아트와 소품들이 추가되어 작품 선정과 구성에 신경을 더 썼다는 전언이다.

이에 따라 ‘아트 오브 뱅크시’ 서울 전시에는 뱅크시의 원작을 포함해 캔버스 작품과 포스터, 조각품 및 벽화 등 총 150여 점이 전시 또는 설치될 예정이며, ‘아트 오브 뱅크시’의 기획 의도이자 카피인 'We are all Banksy!', 'There is always hope'로 요약되는 뱅크시의 예술 정신을 좀 더 가까이 느낄 수 있도록 제작한 영상물도 감상할 수 있다.

그런가 하면 ‘아트 오브 뱅크시’ 서울 전시를 앞두고 '뱅크시의 작품이 없는 가짜 전시회'라며 곡해한 일부 보도와 관련해 서울 전시 주최사는 “대표 벽화 등 뱅크시의 예술 세계를 재현한 작품 외에도 'POW(뱅크시가 2003년 자신의 작품을 판매하기 위해 설립한 딜러) 인증'을 받은 뱅크시의 원작들이 포함돼 있다”라며 일축했다.
 

 

주최사는 또한 “스스로를 예술 테러리스트라 칭해온 뱅크시의 메시지가 담긴 전시를 통해 그의 행동하는 예술 세계를 관람객들과 공유하며 우리 각자의 자리에서 사회적인 문제에 대처하는 방식을 돌아보는 자리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했다”라면서 “뱅크시의 예술을 축하하고 그의 메시지를 세상에 전달하기 위해 만들어진 꼭 봐야 하는 전시회”라며 관람객들의 많은 관심과 기대를 당부했다.

‘아트 오브 뱅크시’의 이 같은 기획 의도를 정확히 이해하고 서울 전시를 기다려온 팬들의 기대는 얼리버드 기간 인터파크 전시/행사 평균 판매 점유율(30%)로 고스란히 나타나 화제를 모았다. 뿐만 아니라 제작사에서 진행 중인 '뱅크시 다시 그리기' 챌린지에 현재까지 300여 명이 참여한 팬아트가 이어지며 뱅크시의 세계관을 공유하려는 국내 팬들의 움직임도 뚜렷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아트 오브 뱅크시’는 오는 30일부터 내년 2월 6일까지 휴무일 없이 192일간 서울에서 젊은이들에게 가장 힙(HIP)한 곳으로 알려진 성수동의 더 서울라이티움 제2전시장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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