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주하이市', 선전市 이어 개·고양이 고기 소비 금지법 발효

박명원 기자 / 기사승인 : 2020-04-17 09:5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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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하이(Zhuhai)市 전경, 사진=Pixabay

 

주하이(周海, Zhuhai)는 우한 재래시장으로부터 촉발된 코로나19 사태속에서 개와 고양이 고기의 소비를 금지한 중국 내 두 번째 도시가 됐다.

개와 고양이 고기의 판매를 금지한 첫 번째 도시는 선전(深圳,Shenzhen)으로 올해 5월 1일부터 법이 발효된다.

마카오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인구 170만의 도시에 내려진 이 금지령은 '개를 반려동물로 간주해야 한다'는 중국 정부의 제안에 따라 내려졌다.

주하이에서 금지령을 어기는 사람은 고기 값의 20배에 해당하는 벌금을 물게 된다.

개와 고양이 고기의 소비 금지는 주하이 내 재래 시장에서 야생 동물의 거래를 종식시키기 위한 광범위한 움직임의 일환이다.

이 소식은 주하이 시 인민대표회의 상임위원회 법무담당관인 용링(Yong Ling)씨가 주재한 기자회견에서 발표됐다.

이는 올해 4월 8일 발표된 '개는 가축으로 기르기에는 적당하지 않은 반려동물'이라는 중국 농업농촌부의 새로운 입법 발의에 이은 조치이다.

만약 중국 내 모든 지방 정부가 중앙 정부의 지시를 따른다면 매년 중국에서 도살되는 천만 마리 개들의 운명이 바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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