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안철수, 대선 6일 앞두고 ‘단일화’ 전격 선언

홍세기 기자 / 기사승인 : 2022-03-03 10:5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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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홍세기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3일 후보 단일화를 전격 선언했다. 


양 후보간 단일화를 통해 이번 대선은 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윤석열·정의당 심상정 후보의 3자 구도로 치러지게 됐다. 정치권은 대선을 일주일 앞둔 막판 단일화 성사가 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  

 

▲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단일화에 합의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안철수 두 후보는 이날 오전 8시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시작으로서의 정권교체, 즉 ‘더 좋은 정권교체’를 위해 뜻을 모으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단일화 선언으로 완벽한 정권교체가 실현될 것임을 추호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뤄 오직 국민의 뜻에 따라 대한민국의 변화와 혁신을 위한 대전환의 시대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 후보는 또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메꾸어주며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고, 상호보완적으로 유능하고 준비된 행정부를 통해 반드시 성공한 정권을 만들겠다”며 ‘원팀’을 강조했다.

특히 공동선언문을 통해 “저희 두 사람이 함께 만들고자 하는 정부는 미래지향적이며 개혁적인 국민통합정부다”라고 밝히면서 국민통합정부의 키워드로 미래·개혁·실용·방역·통합을 제시했다.

아울러 “국민통합정부는 대통령이 혼자 국정을 운영하는 정부가 아닐 것이다”라며 “인수위원회와 공동정부 구성까지 함께 협의하며 역사와 국민 뜻에 부응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윤석열·안철수 후보는 대선을 치른 후 즉시 합당을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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