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탁돌봄 동물을 보살피는 장애견'셰리오' 가슴 뭉클한 사연

박명원 기자 / 기사승인 : 2020-04-28 15:5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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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장애 및 시각장애에도 불구하고 다른 동물의 위탁 돌봄을 도와
▲셰리오와 티나 사진=Sherio's Shenanigans

 

착하지만 청각장애 및 시각장애를 가지고 있었던 반려견 셰리오(Sherio)는 입양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12번의 위탁 돌봄 및 4번의 입양 후 다시 보호소로 보내지는 등 이 집 저 집을 전전(轉轉)했다.

특히 12번의 위탁 돌봄은 셰리오가 태어난 지 생후 일년 사이에 이루어졌다.

이러한 가슴 아픈 경험은 입양을 위한 과정 중에서 셰리오에게 커다란 불안감을 안겨주었다.

하지만 2년전 셰릴 스미스(SherylSmith)가 셰리오를 입양하면서 그의 운명은 바뀌게 됐다.

셰릴은 이미 장애견을 입양하여 재활시킨 경험을 가지고 있었다.

세릴은 셰리오의 과거를 알았을 때 그를 양육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알았지만 셰리오가 애정 어린 가정을 가질 자격이 있다고 생각했다.

셰리오는 이제 새로운 가정에서 안정을 되찾았고 심지어 셰릴이 다른 반려동물을 위탁 돌봄 하는 것을 돕기도 한다.

셰릴이 반려동물을 집으로 데려올 때마다 셰리오는 동물들을 보호하며 보살펴 준다.

셰릴은 "셰리오는 청각장애와 시각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길고양이와 아기 고양이의 재활을 돕는다.

"그는 그들을 위로할 줄 알고 그들은 나보다 그를 더 신뢰한다." 라고 말했다.

셰리오가 가장 좋아하는 반려동물은 최근에 셰릴이 데려온 아기 고양이 티나(Tina)인데 데려올 당시 심각한 영양실조에 걸려 있었다.

셰릴은 "티나를 발견했을 때 사경을 헤매고 있었으며 처음에는 티나가 셰리오를 무서워하는 듯 했으나 지금은 사이 좋은 친구로 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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