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삼광빌라!’, 폭탄 발언..살아있는 친딸?

김강수 기자 / 기사승인 : 2020-10-05 11: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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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줄로만 알았던 친딸 박서연.. 살아있다는 사실 밝혀져
▲출처=KBS2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 갈무리
지난 4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는 시청률 26.4%(닐슨코리아 제공)을 기록하며 방송에서는 김정원(황신혜 분)이 황나로(전성우 분)에게 자신의 친딸이 살아있다는 소식을 전해 듣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보육원 후원 모임에서 김정원과 이순정(전인화 분)의 재회에 친근감을 보이는 태도에 당황하는 기색을 보였다.

과거에 아이를 안고 도망치던 자신의 모습을 떠올린 이순정은 접시를 깨뜨리며, 이런 모습을 본 김정원은 이순정을 집에 데려다주겠다고 한다.
김정원의 호의를 거절하려 했지만 이순정은 결국 김정원의 차를 타고 집에 가게 되었다. 김정원의 불편한 태도에 이순정은 도중에 집이 아닌 곳에서 하차했다.

이빛채운(진기주 분)은 집에 도착한 이순정의 안색이 좋지 않은 것을 알아차리고 사정을 묻는다. 옛날에 알고 지내던 사람들 만났다고 얼버무리는 이순정에게 이빛채운은 “엄마 예전에 힘들 때? 그랬구나. 그래서 우리 엄마 마음이 꼬글꼬글 해졌구나. 우리가 있잖아. 이든이, 라훈이, 나”라고 말하며 순정을 위로한다. 이에 이빛채운의 얼굴을 쓰다듬으며 미안한 감정을 보이는 태도에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뭉클하게 만들었다.

한편 이순정과의 반가운 재회를 뒤로하고 김정원은 그리운 감정에 딸 박서연의 사진을 꺼내 들고 사진 속 아이가 안고 있는 곰 인형이 이빛채운의 가방에 달린 것과 똑같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가 바로 박서연임을 짐작하게 했다. 과거 누군가 딸을 데러갔다는 말을 전해 듣고 김정원의 전남편 박필홍(엄표섭 분)과 이에 실신한 김정원, 그와 이빛채운에게 미안한 감정을 보이면서도 어쩔 수 없었다는 말과 함께 마음을 다잡은 이순정의 이야기까지, 복잡했던 이야기의 실마리가 풀려갔다. 이로써 드디어 이빛채운의 출생의 비밀이 밝혀지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이빛채운과 정원에게 시련이 닥쳤다. 수상한 삼광빌아의 세입자 황나로(전성우 분)가 김정원의 친딸이 박서연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 그는 LX패션 건물을 바라보며 “이빛채운이 여기 사장의 딸, 나는 그럼 장차 여기 사위?”라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머금었다. 박필홍이 출소하기 이전, 김정원에게서 단단히 한 몫 챙길 계획인 나로는 서둘러 ‘작업’을 시작했다. 김정원에게 발신번호 표시제한으로 전화를 걸어 친딸은 죽지 않고 가까운 곳에 잘 살고 있다는 사실을 밝힌 것. 휴대폰 넘어 전해지는 소식에 김정원은 본능적으로 이빛채운을 바라보고, 이빛채운은 정원의 지갑에서 떨어진 사진을 주워 들며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그녀를 바라봤다. 앞으로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풀려나갈지 기대되는 KBS2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하비엔=김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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