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이 접시를 핥도록 방치한 식당... 보건 당국으로부터 시정 명령 받아

박명원 기자 / 기사승인 : 2021-06-01 13:3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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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WSOC TV 캡쳐

 

한 여성은 최근 미국 샬롯 남부 웨이벌리의 한 식당에서 먹다 남은 음식을 먹는 개의 사진을 촬영했다.

지난 31일(현지시간) 티콜라 맥크리(Tokola McCree)는 친구들과 함께 한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있는데 한 부부가 그들이 먹고 남은 접시와 식기 등을 개가 핥게 하는 것을 목격했다고 WSOC TV에 말했다.

맥크리는 직원들에게 알렸고 빈 그릇을 수거해서 설거지를 할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그녀의 위생상의 이유로 그런 행위가 일어나서는 안됐어야 한다고 말했고 그래서 카운티 보건소에 식당을 고발했다.

그녀는 자신도 개를 사랑하는 사람이지만 코로나19(COVID-19) 감염병으로 힘든 이시기에 레스토랑에서 그런 행위가 이루어진 것은 부적절 하다고 말했다.

맥크리의 신고가 있은 후 보건 당국은 후속 조치를 위해 해당 식당을 방문했다.

관계자들은 식당이 위생지침을 잘 준수했으며 더 이상의 조치는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으나 식기를 오염시킨 것은 식품법 위반이라고 밝혔다.

조사관은 비록 설거지를 하더라도 개들이 다용도접시를 핥게 해서는 안 된다고 식당 측에 통보했다.

만약 고객이 반려동물에게 음식이나 물을 제공하고자 할 경우 1회 용품을 사용한 뒤 버려야 한다.

보건 당국은 식당에 벌금을 부과하지는 않았지만 교육 명령을 내렸다.

[하비엔=박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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