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코로나', 일상으로 복귀하는 사람들...외로운 반려견을 위한 치료 필요

박명원 기자 / 기사승인 : 2021-10-12 09: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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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ixabay

지난 5일(현지시간) BBC 뉴스에 따르면 보호자들이 직장으로 복귀함에 따라 분리 불안 등으로 고통 받는 반려견들의 치료에 대한 비용 청구가 보험사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분석 회사인 데팩토(Defaqto)는 작년 2월의 30%에 비해 올해는 44%의 개 보험 상품이 개들의 문제 행동에 대한 완전한 보장을 포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보험사들이 분리 불안에 따른 반려견의 정신적 고통을 치료하기 위해 필요한 비용을 충당할 것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영국의 약 1천 2백만 마리의 개 중 약 320만 마리가 코로나19(COVID-19) 위기 동안 재택 근무를 하면서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입양 또는 분양됐다.

개 복지 단체 도그 트러스트는 코로나19 봉쇄 조치가 풀린 이후 점점 더 많은 수의 보호자들이 개를 포기하려고 한다고 경고했다.

그리고 왕립동물학대방지협회(RSPCA)는 개들이 그들을 괴롭히는 분리 불안에 직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분리 불안 지표로는 파괴적인 행동, 울부짖는 소리, 배변 등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과도한 침 흘리기, 자해, 반복적인 행동, 구토 등의 행동을 보인다.

일부 동물들은 수 백만원의 비용이 드는 전문적인 도움을 필요로 할 수도 있다.

데팩토의 소비자 금융 전문가인 브라이언 브라운은 보험사들이 보험 적용 범위를 늘렸으나 개를 제대로 훈련시키지 않고 유대감을 다지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보험사들이 보험금을 지불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비엔=박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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