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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현지시간) BBC 뉴스에 따르면 보호자들이 직장으로 복귀함에 따라 분리 불안 등으로 고통 받는 반려견들의 치료에 대한 비용 청구가 보험사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분석 회사인 데팩토(Defaqto)는 작년 2월의 30%에 비해 올해는 44%의 개 보험 상품이 개들의 문제 행동에 대한 완전한 보장을 포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보험사들이 분리 불안에 따른 반려견의 정신적 고통을 치료하기 위해 필요한 비용을 충당할 것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영국의 약 1천 2백만 마리의 개 중 약 320만 마리가 코로나19(COVID-19) 위기 동안 재택 근무를 하면서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입양 또는 분양됐다.
개 복지 단체 도그 트러스트는 코로나19 봉쇄 조치가 풀린 이후 점점 더 많은 수의 보호자들이 개를 포기하려고 한다고 경고했다.
그리고 왕립동물학대방지협회(RSPCA)는 개들이 그들을 괴롭히는 분리 불안에 직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분리 불안 지표로는 파괴적인 행동, 울부짖는 소리, 배변 등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과도한 침 흘리기, 자해, 반복적인 행동, 구토 등의 행동을 보인다.
일부 동물들은 수 백만원의 비용이 드는 전문적인 도움을 필요로 할 수도 있다.
데팩토의 소비자 금융 전문가인 브라이언 브라운은 보험사들이 보험 적용 범위를 늘렸으나 개를 제대로 훈련시키지 않고 유대감을 다지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보험사들이 보험금을 지불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비엔=박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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