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국영, 생전 마지막 모습 담은 '이도공간', 처연한 표정 티저 포스터

노이슬 / 기사승인 : 2021-07-05 10:3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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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노이슬 기자] 배우 장국영의 전혀 새로운 모습을 만날 수 있는 그의 마지막 영화, <이도공간>이 7월 21일 전세계 최초 디지털 복원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장국영의 처연한 모습이 담긴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도공간>은 알 수 없는 존재를 보는 여자 ‘얀’과 그녀를 치료하며 점점 알 수 없는 일들을 겪게 되는 정신과 의사 ‘짐’의 이야기를 그린 센티멘탈 심리 호러 영화. 

 

 

<색정남녀>, <성월동화>의 시나리오 작가 출신인 나지량 감독과 배우 장국영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이 작품은 장국영과 임가흔, 두 배우의 섬세한 심리변화가 돋보이는 연기와 정통 홍콩 호러에 로맨스 심리극을 곁들인 독특한 장르의 변주로 웰메이드 공포 스릴러로 호평 받은 바 있다. 이번 한국 개봉에 왕가위 감독의 특별한 도움과 지지가 있었다는 후문과 함께 2003년 장국영의 사망 당시 홍콩 제작사가 태워버린 필름을 국내 수입사인 ㈜모인그룹이 전세계에 흩어져 있던 조각들을 모아 어렵게 원작을 완성하여 개봉하게 되었다는 소식에 장국영의 팬들 뿐만 아니라 많은 씨네필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개봉을 앞두고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장국영의 처연한 얼굴이 ‘장국영, 그의 마지막 영화’라는 카피와 어우러져 그의 마지막 유작임을 실감케 하며 장국영을 그리워하는 많은 이들의 가슴을 울린다. 영화 속 영적인 존재를 믿지 않는 정신과 의사 ‘짐’은 귀신을 보는 환자 ‘얀’을 만나게 된 후 뒤엉킨 과거의 기억이 떠오르며 알 수 없는 일들을 겪게 되는데, 공개된 포스터 속 눈물을 머금은 채 어딘가를 아련하게 응시하고 있는 장국영의 모습 위로 ‘아름다운 것들은 그렇게 사라지나 봐’라는 대사는 과연 그의 과거에 어떤 일이 있었을지, ‘얀’을 만난 후 그에게 어떤 변화가 일어나게 된 것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아시아의 대스타’, 연기 천재 장국영의 전혀 새로운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센티멘탈 심리 호러 <이도공간>은 7월 21일 전세계 최초 디지털 복원 극장 개봉으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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