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나이로 100세 '고령 반려견'...3년간의 이별 후 극적으로 가족과 상봉

박명원 기자 / 기사승인 : 2021-02-09 12:3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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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Lost Dogs Of Texas

[하비엔=박명원 기자] 지난 주 지역 구조 단체 자원봉사자와 함께 잠시 지낸 후 고령견 매디(Maddie)는 자신의 집으로 돌아갔다고 한다.

3년의 이별을 마감하고 그녀의 사랑하는 가족으로 품으로 돌아간 것.

16세의 매디는 지난 2018년 8월 허리케인 하비(Hurricane Harvey)가 텍사스를 강타하기 며칠 전 이사하는 도중 길을 잃고 주인과 헤어졌다고 한다.

주인 레이첼 코스터( Rachel Koster)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사를 도와주는 친구가 있었는데 우리는 매디가 친구를 따라 갔다고 생각했지만 행방을 알 수 없었다."고 말했다.

비록 매디의 가족은 몇 달 동안 사랑하는 반려견을 찾았지만 최악의 상황까지도 생각했다고 한다.

다행히도 매디는 지난 주 지역 구조 단체와 한 자원봉사자가 길에서 매디를 발견한 후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고 한다.

구조단체는 매디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마이크로칩을 확인했으나 정보를 알 수 없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및 가능한 모든 웹사이트에 매디의 사진을 게시했다고 한다.

자원봉사자들에게는 힘들었던 매디의 신원확인은 '로스트 독스 오브 텍사스'(Lost Dogs Of Texas)의 마이크로칩 추적프로그램을 통해 가능하게 됐다고 한다.

길에서 발견된 지 24시간 만에 매디는 집으로 돌아갔다고 한다.

구조 단체는 SNS에 "매디 우린 잠시 동안 너와 함께 했지만 넌 우리 마음을 감동시켰어, 네가 지난 몇 년 동안 무엇을 겪었는지 모르지만 앞으로 행복하기 바란다."고 글을 남겼다.

또한 매디의 주인 코스터는 "너무 감사하다"며 "신의 가호가 함께 한 덕분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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