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인터뷰] 윤용춘 벽산파워(주) 부사장

문기환 / 기사승인 : 2021-10-01 11:5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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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타반톨고이~준바얀 신호통신시스템 구축 사업’ 수주 주역
전철전력·철도신호·통신, 시설관리팀장,토목·건축, 유지관리 경험 베테랑
전자전기공학과 박사 과정 수료한 우수 재원…‘일심’,‘행복’을 그리는 자
▲윤용춘 부사장이 벽산파워 본사 내 상황실에서 몽골 철도 신호·통신시스템 사업 설명을 하고 있다. 그는 철도 부문 신호통신팀장이도 하다.  

 

[하비엔=문기환 기자] 벽산파워가 지난달 24일 국가철도공단과 함께 몽골 철도공사(MTZ)가 발주한 425억원 규모의 ‘몽골 타반톨고이~준바얀 신호통신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고 1년여 만에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벽산파워가 수주한 이번 계약은 독일, 중국, 러시아 등 철도 선진국과의 경쟁에서 한국이 수주했다는 큰 의미가 있으며. ‘타반톨고이~준바얀 신호통신시스템 구축’노선은 총연장 415km의 몽골 최대 규모인 타반톨고이 광산의 석탄수송을 위해 단선철도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벽산파워와 국가철도공단이 철도 신호 및 통신 시스템의 설계, 시공, 시운전 등에 대한 사업을 공동으로 시행하며 화물전용선으로 건설할 예정이다.

가뭄 뒤 단비 같은 이러한 해외 진출 계약은 국가별 정치나 사회 정서, 기후 외에도 때로는 문화적 사항도 살펴야 하는 어려움이 많다.

해외에서는 아직 한국이 철도 신호·통신시스템 부문은 약체로 평가되는 분야이기에 이 분야 몽골 철도사업 수주는 국내 기술이 글로벌 사업 수주 대열에 이름을 올리고 경험을 남기는 훌륭한 역사적 자산이 된다.

해외 수주는 기술적 기본기도 있어야 하고 다양한 경험을 가진 조직력과 리더가 있어야 하는데 이런 입찰 준비는 투자 대비 리스크 적은 꼼꼼한 서류 업무를 지휘할 베테랑이 필요하다.

몽골 철도 시스템 사업 수주를 성사한 일에 그런 중심적 인물은 윤용춘 부사장이다. 그는 현재 벽산파워에서 철도 신호 및 통신 분야에서 설계, 제조, 시공, SW개발, 컨설팅 업무 등을 총괄하고 있다. 과거 철도청에 입사해 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 국가철도공단 등에서 41년간 종사한 시스템 분야 베테랑이다.

윤 부사장은 평시 대화나 전화 통화에서도 행복을 기원하는 말을 매번 언급하곤 한다. 그래서인지 사업 이념도 ‘고객, 직원도, 경영자도 행복한 사업 결과를 만들자’라는 운영철학을 가지고 있다.

그에게 좌우명을 묻자 ‘일심’이라며 항상 처음처럼 변함없이 모든 것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되자는 것이라고 즉답을 했다.

윤 부사장은 철도 전철전력/송변전/신호/통신뿐만 아니라 철도공단 수도권 시설관리팀장으로서 토목/궤도/건축 유지관리 경험도 있으며 중앙대학교 전자전기공학과 박사 과정을 수료한 우수한 재원이다.

윤용춘 부사장은 해외 철도사업 수주전을 벽산파워 소수의 인원으로 철저하게 준비해 성공시킨 좋은 본보기가 됐기에 앞으로도 운영과 유지보수, 호환성이 중요한 영역인 몽골 철도 신호·통신 시스템 구축에 실무적 중요한 리더로 남을 것이다.

이에 425억원 규모의 몽골 철도시스템 사업 수주를 성사시킨 벽산파워(주)의 신호통신팀장이기도 하며 코로나로 힘든 시기지만 내일을 향해 ‘오늘’ 최선 다하자는 윤 부사장을 만나 짧게 인터뷰를 나눴다.  

▲사진은 ‘몽골 타반톨고이~준바얀 신호통신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 계약 체결 당시 MNH TV와 윤 부사장이 인터뷰를 나누고 있눈 장면.  


‘몽골 타반톨고이~준바얀 신호통신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하셨는데 수고한 이들이 많지만 특히 부사장님의 소감이 특별할 듯하다. 전하고 싶은 말은

이번에 수주한 몽골 타반톨고에서 준바얀 구간 철도 신호·통신 시스템 구축 사업은 몽골에서 직전에 발주했던 가숑슈하이트 구간 사업에 도전해 실패한 후 두 번째 만에 수주한 사업이다. 이번 몽골 철도사업에서 사업비 산출, 제안서 작성을 진두지휘하며 소수의 인원으로 사업을 수주한 좋은 사례가 돼 매우 기쁘다.

동아시아에서 형제애를 가지고 있는 몽골 철도건설에 참여하게 돼 발주청인 MTZ/UBTZ 분들께 감사드리며 한국의 고속철도, 일반철도 및 광역철도에서 최첨단 시스템을 건설한 경험과 기술로 이번에 수주한 몽골 신호·통신시스템을 완전한 품질의 시스템으로 구축하겠으며, 알고 있는 모든 기술을 전달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

425억원 규모 몽골 철도 신호·통신시스템 사업 수주를 통해 앞으로 벽산파워가 가질 수 있는 이점이 궁금하다.

이번 사업을 통해 벽산파워는 설계/감리 엔지니어링사업 영역에서 철도시스템 조달 및 시공, 시험 운전, 컨설팅 분야로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계기로 삼겠다. 직원들의 엔지니어링 기술도 국제기준을 준수하는 수준으로 향상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타반톨고이~준바얀 신호통신시스템 구축 사업의 구체적인 기술을 간략하게 전해준다면


철도신호설비는 전자식연동장치, 신호기, 선로전환기 및 건널목경보장치 등으로 구성됐으며, RAMS 과정을 마친 전자식연동장치를 몽골 현지에 맞도록 최적화 한 시스템으로 설치할 것이다. 주요 신호설비는 RAMS활동을 준용해 관리할 예정이다.

통신 기술은 철도 광전송망 및 전화교환망은 최신 기술인 IP 기반의 전송/교환설비를 설치하고, 열차무선통신은 몽골 환경에 적합한 TRS 방식으로 설치할 예정이다. 그 외 역/사이딩 개소에 예비 발전기를 설치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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