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코로나바이러스 감염 반려견..."대표적인 증상은 무엇?"

박명원 기자 / 기사승인 : 2021-03-16 10:2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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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Pixabay

[하비엔=박명원 기자] 12개월의 역학 조사 연구 끝에 소형동물 수의학 감시 네트워크(SAVSNET) 연구원들은 개의 장코로나바이러스(enteric coronavirus) 변종이 급성 발작 다발성 구토를 유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0년 1월 영국 리버풀 대학의 소형동물 수의학 감시 네트워크(SAVSNET)는 전국의 수의사들이 급성 발작 다발성 구토증(12시간 동안 5회 이상)를 보이는 환자들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 후 전문가를 통해 분석했다.

개 위장염을 경우 구토가 일반적인 경우보다 더 자주 발생했으며 감염된 개들은 설사나 장기간의 무기력증도 보여 수의사들이 감염 원인에 대하여 의구심을 갖게 됐다고 한다.

SAVSNET의 연구원들은 수의사 및 주인들로부터 한달 동안 1258건의 사례 설문을 받았으며 71 마리의 동물로부터 95건의 임상 샘플이 수집됐으며 12개월간의 역학 조사 결과 개의 장 코로나바이러스(CeCov)의 변종이 원인이라는 것을 확인했다고 한다.

다발성 구토를 한 개들은 CeCoV에 양성 반응을 보일 가능성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표본에 의한 유전자 검사에서 16마리의 개 중 14마리의 CeCov 서열이 동일하다는 것이 밝혀져 영국 전역에 단일 또는 변종이 퍼져있다는 것을 시사했다고 한다.

SAVSNET의 일원이자 리버풀 수의학 정보과 교수인 앨런 레드포드(Alan Radford)는 "우리는 한 동안 개의 장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하여 알고 있었으며 일반적으로 가벼운 질환과 관련이 있었다.

"하지만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심각한 질환과 관련해서는 변종이 원인이라고 단언하기는 어렵지만 연관성은 있어 보인다."라고 말했다.

SAVSNET는 동물의 상태를 가장 잘 설명할 수 있는 증후군(예:위장병, 호흡기질환, 소양증)을 선택하도록 하는 MPC(Main-presenting-complaint)창을 수의사들에게 제공하고 사례들에서 데이터를 수집하는 시스템을 사용하여 조사를 시작했다고 한다.

연구원들은 이 MPC를 사용하여 2019년 12월 말에서 2020년 3월 사이에 위장염 징후를 보이는 것으로 기록된 개들의 수가 구체적이고 현저하게 증가했음을 발견했다고 한다.

그리고 수컷 개들이 암컷보다 더 위험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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