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팜 비치 카운티 강타 '개독감'...2017년 이후 첫 발생

박명원 기자 / 기사승인 : 2021-06-25 14:3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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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빅독 렌치 레스큐, 사진 = KRISTINA WEBB / THE PALM BEACH POST

 

지난 23일(현지시간) 팜 비치 포스트(Palm Beach Post)는 50건에 가까운 호흡기질환 사례가 발생한 '개독감'은 전염성이 있기 때문에 주인들은 반려견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한 예방 조치를 해야 한다고 전했다.

2017년 이후 처음으로 팜 비치 카운티에서 개 인플루엔자가 발생한 것은 이달 빅독 랜치 구조대(Big Dog Ranch Rescue)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 입양 보호소 건물이 폐쇄 된 데 따른 것이다.

개독감으로 알려진 이 전염성 호흡기 질환은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폐렴에 이르거나 사망할 수 있다.

하지만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개독감이 인간에서 전염된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안락사없는 보호소 빅독의 설립자인 로리 시몬스(Rauree Simmons)는 빅독에서 50마리 가까운 개가 이 병에 걸렸지만 폐렴으로 악화된 4건을 제외하고는 사망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빅독의 사례외에도 팜 비치 거주 개인 소유의 개 6마리도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팜 비치 동물관리국장인 다이앤 사우브(Dianne Sauve)는 밝혔다.

개독감 바이러스는 약물치료를 한다고 해도 최대 3주 이상 걸린다고 사우브는 말했다.

[하비엔=박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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