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국방과학연구소와 ‘안전·연구개발’ 분야 업무협약 체결

문기환 / 기사승인 : 2022-06-02 12:3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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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문기환 기자] 국방과학과 소방기술을 융합한 재난 대응장비와 안전관리시스템의 개발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국방분야의 첨단기술이 소방장비 개발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공해 대형 특수재난에 대응할 수 있는 장비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유럽이나 중국, 일본 등지에서는 군용전차나 전투기 엔진 등을 활용한 유전화재 진압소방차, 험한 지형을 주행하는 소방차 등을 개발해 실전에 배치하고 있다. 

 

▲ 소방청과 국방과학연구소가 소방기술 융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구체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소방청은 지난달 31일 국방과학연구소와 ‘안전·연구개발 분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흥교 소방청장은 “세계 최고수준을 자랑하는 우리나라의 국방과학기술이 재난안전과 융합한다는 것은 ‘소방발전 4.0시대’가 추구하는 이상과 같다”며 “K-국방과 함께 K-소방을 창출하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양 기관의 이번 협약은 그동안 소방과 국방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좀더 강화해 안전관리 수준을 높이는 것은 물론 각 기관이 보유한 기술의 융합을 통한 시너지효과를 위해 성사됐다.


이에 양 기관은 앞으로 화재 등 각종 사고 예방은 물론 피해 최소화를 위한 적극적인 활동과 유사 시 긴밀한 공동대응체제 가동, 연구개발 지원을 위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박종승 국방과학연구소 소장은 “군과 소방은 역사적인 태생 배경은 물론 전문용어를 공유하고 있을 만큼 공통점이 많은 분야다”라며 “앞으로 양 기관의 협력이 구체적이고 혁신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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