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F/W 서울패션위크' 18일 개막…3년 만의 현장 패션쇼

문기환 / 기사승인 : 2022-03-18 10: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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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운영
18~23일, 35개 브랜드 참여해 B2B 상담 등 진행

[하비엔=문기환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그간 디지털‧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던 ‘서울패션위크’가 현장 패션쇼로 돌아온다. 이는 지난 2019년 10월 이후 3년 만이다.


서울시는 18~23일 ‘2022 F/W(가을/겨울) 서울패션위크’를 개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현장 패션쇼를 포함해 온‧오프라인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된다. 

 

▲ 오프닝- (케플러) CJ캠프원.

 

K패션을 대표하는 35명의 디자이너 패션쇼(12개 라이브, 23개 사전제작)를 선보이는 서울패션위크는 유튜브와 네이버TV, 틱톡을 통해 전 세계에 동시 송출된다. 또 제작과정을 담은 백스테이지와 비하인드 영상도 TvnD와 틱톡(TikTok) 채널을 통해 공개한다. 

 

이번 서울패션위크에서는 서울을 대표하는 디자이너인 서울컬렉션 23개 브랜드와 신진 디자이너인 제너레이션 넥스트 디자이너 12개 브랜드가 무대에 오른다.

 

개막식은 18일 오후 1시 오세훈 시장과 글로벌 홍보대사 배우 이정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공예박물관에서 열린다. 서울패션위크에 첫 데뷔하는 디자이너 본봄의 컬렉션을 시작으로 총 3명의 디자이너가 라이브 패션쇼를 선보인다.


서울패션위크 기간 동안 열리는 총 12개 브랜드의 현장(라이브) 패션쇼는 코로나 상황을 감안해 바이어와 패션 업계 관계자 등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이번 시즌 서울패션위크는 특히 새로운 시도가 관심을 모은다. 우선 런웨이에서 선보인 브랜드 제품을 일반 소비자들이 직접 입어보고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현장기획전’이 18일~5월 말까지 한컬렉션(광화문빌딩점)에서 열린다.

이곳에선 서울패션위크 및 트레이드쇼에 참가하는 브랜드를 포함해 100여 브랜드 제품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국내외 총 400명의 바이어가 참여하는 B2B 수주상담회도 열린다.

 
또 국내 디자이너와 국내외 유수 바이어 및 소비자간 B2B2C 수주상담회인 ‘트레이드쇼’가 한컬렉션(광화문빌딩점, 18일~5월 말)에서 열리고, 이 기간 동안 온라인을 통해 중화권 바이어를 대상으로 하는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한다. 

 

서울패션위크의 저변을 확대한 디지털 방식의 ‘패션필름’도 한층 업그레이드된 영상으로 관객과 만난다. 가상현실과 증강현실(AR/VR) 기능을 접목한 런웨이 무대(7편)를 포함해 DDP, 서울시립미술관, 남산길 등 서울의 멋과 문화, 자연을 담은 총 14편의 패션필름을 선보인다.

 

▲피날레(스트리트우먼파이터-원트,라치카,코카앤버터) CJ캠프원


23일 서울패션위크의 피날레 런웨이는 미스지 콜렉션이, 피날레 공연은 <스트릿우먼파이터>의 크루 원트, 코카N버터, 라치카가 나서 화려한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한편 서울시는 ‘서울패션위크’ 이름으로 세계 4대 패션위크로 알려진 런던패션위크, 파리패션위크 등에 한국 디자이너의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파리패션위크에서는 서울패션위크로는 최초로 ‘트라노이’ 트레이드쇼(3월4~7일)에 서울패션위크 전용관을 운영한 바 있다.


트라노이는 파리패션위크 주관사인 프랑스패션연합회(FHCM)와 독점 파트너십을 맺은 Paris Fashion Week® 공식 트레이드쇼로, 1년에 총 4번 개최한다.


황보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서울패션위크가 3년 만의 라이브쇼를 통해 현장감 넘치는 패션쇼를 선보인다”며 “단순히 보고 즐기는 패션쇼가 아닌 K-패션이 해외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해 한국의 패션산업에 활력을 더하고, 경쟁력을 높이는 대표 현장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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