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과 여름철 물놀이, 이것 만은 조심하자

박명원 기자 / 기사승인 : 2021-06-03 11: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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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Pixabay

 

모든 사람들은 수영장에서 헤엄을 치고 있는 자신의 반려견을 보는 것을 좋아한다.

하지만 모든 반려견이 구명조끼 없이도 수영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데 이는 모든 개들이 쉽게 헤엄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3일 '라이프해커'(Lifehacker) 온라인은 반려견과 함께 수영장에서 놀거나 해변에서 같이 휴양을 할 때 주의해야 할 사항에 대하여 게재했다.

어떤 개들은 타고난 운동선수처럼 마치 떠다니는 베이컨처럼 물 위를 자연스럽게 유영할 수 있다.

수영에 능숙한 개 품종 대부분은 순종이며 물에서도 사냥이 가능하기 위해 특별히 길러졌는데 노바 스코시아 덕 트롤링 리트리버, 오터하운드, 포르투갈 워터독 등이 있다.

만약 자신의 반려견이 수영에 능숙하지 않다면 헤엄을 칠 때 필요한 조치를 해야한다.

공인 개 조련사인 미셀 고들레브스키(Michele Godlevski)는 아메리칸 커넬 클럽(AKF)을 통해 개의 수영 능력은 체형에 달려 있으며 체중 분포에 따라 구명 조끼 없이도 수영이 가능한 품종도 있다고 말했다.

뷸독은 평탄한 얼굴, 육중한 몸, 짧은 다리로 인해 무게중심이 낮아서 스케이트보드를 잘 타지만 수영을 어렵다.

한 반려견용품 전문 업체에 따르면 퍼그들은 얼굴 모양이 물을 코로 빼내는 것을 어렵게 하기 때문에 수영을 잘 할 수 없거나 코기나 닥스훈트와 같이 다리가 짧은 품종은 수면 위에 머무르는 것이 어렵다고 말했다.

처음 수영을 배울 때 아이에게 구명조끼를 입히듯이 개에게도 구명조끼를 입혀야 한다.

구명조끼는 개의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파도나 물살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다.

반려견을 수영시키지 전에 수온에도 유의해야 하는데 차가운 수온은 꼬리 근육을 과도하게 수축시켜 부상을 초래할 수 있다.

고들레프스키에 따르면 반려견들이 수영하기 가장 적정한 온도는 약 38℃ 이상이다.

그리고 대부분의 물, 특히 푸른 해조류나 녹조로 가득한 호수, 연못, 바다의 물을 마시게 해서는 안되며 비록 사람들이 마실 수 있을 정도로 깨끗한 물이라고 하더라도 너무 많이 마시지 않도록 해야한다.

[하비엔=박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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