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렐름 오브 퀸>, ‘로판’ 장르 인기몰이…독자 19만명 돌파

노유정 / 기사승인 : 2022-06-17 13:5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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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빙환’ 없이 로판 장르 실시간 랭킹 1위 등극

[하비엔=노유정 기자]  현재 웹툰·웹소설 시장의 메가트렌드는 단연 ‘회귀·빙의·환생(회빙환)’이다.

 

웹툰 독자들 사이에서 필수 흥행 키워드로 통하는 회빙환 세계관은 빠르고 시원한 전개로 수 년 전부터 높은 인기를 누려왔다. 몰아치는 사이다식 전개에 독자들은 팍팍한 현실에서 벗어나 탄탄한 세계관과 스토리에 몰입하며 주인공의 행보에 카타르시스를 느끼기 때문이다.

 

▲ <렐름 오브 퀸> 표지. [사진=크릭앤리버엔터테인먼트]

 

문제는 회빙환이라는 3요소가 시장에 흥행 필승법으로 통용돼 장르가 포화상태에 달해 독자들은 조금이라도 비슷한 설정을 보면 곧바로 인기작을 언급한다. 이로 인해 표절 시비 또한 적지 않아 최근 사전 작품 검열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회빙환 루트를 택하지 않고도 관심받고 있는 웹툰이 있다. 지난 13일 공개된 카카오페이지의 신작 <렐름 오브 퀸>(부제 : 여왕의 영역)은 론칭 이틀 만에 독자 19만명을 돌파해 로판(로맨스 판타지) 장르 실시간 랭킹 1위를 차지했다. 

 

현재 카카오페이지에서 20회차까지 공개된 금요 웹툰 <렐름 오브 퀸> 여왕 엘리자베스 1세와 해적 드레이크의 로맨스 스토리를 담고 있다.

 

이 작품은 역사적 사실에 작가적 상상력이 더해져 신선하고 흥미롭고, 독립적이고 자의식이 강한 엘리자베스 여왕을 앞세워 ‘시원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 등장인물의 캐릭터가 다양하고, 사실에 바탕을 둔 토막상식까지 얻을 수 있다는 점도 인기 요인 중 하나다.


크릭앤리버엔터테인먼트 담당자는 “<렐름 오브 퀸>는 현재 중국에도 선판매 돼 연재를 준비 중이고, 일본과 미국 지역 수출을 위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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