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년 된 개의 배설물, 악취는 여전해..."인간과의 관계 규명에 도움 될 듯''

  • 박명원 기자 / 2021-07-08 12:40:56
▲ 'Paleofeces' , 사진 = Katharino Dulias / 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

냉동된 개의 배설물이 17세기 인간과 개의 관계를 규명하는데 연구원들에게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일(현지시간) ctvnews에 따르면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 UBC)의 연구원들은 이 배설물이 북극 썰매 개들이 무엇을 먹었는지 밝혀냈으며 그 당시 개들이 어떻게 인간에 의해 다루어졌는지 과학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UBC 인류학자 카밀라 스펠러(Camilla Speller)에 따르면 개의 위장 건강이 어떻게 진화했는지 알아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스펠러는 7일 왕립학회의 생물과학에 발표된 이 연구 논문의 수석 저자이다.

대학 측에서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스펠러는 배설물 샘플에서 단백질을 추출했는데 이는 역사상 최초의 실시된 것이라고 밝혔다.

원복된 단백질을 통해 치누크, 소크아이, 코호, 첨을 포함한 썰매 견들이 다양한 종류의 연어로부터 근육, 뼈, 창자, 알을 섭취했다는 것을 보여웠다고 스펠러는 말했다.

UBC 연구진이 'paleofeces'라고 부르는 이 배설물은 300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알래스카의 영구 동토층에서 표본이 매우 잘 보존됐기 때문에 배설물을 반으로 쪼갰을 때 악취가 풍겼다.

이 연구의 수석 연구원 '앤 캐서린 위보그 런지'(Anne Katherine Wiborg Runge)는 개와 인간과의 관계가 이 분야의 사람들에게 관심의 대상이 된 것은 최근이라고 말했다.

위보그 런지는 연어 알이 여름에 배설물에 침적된 것으로 보이며 개들은 여름에 다른 먹이를 먹었을 수도 있으며 스스로 먹이를 구하도록 방목이 됐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사역 썰매 견은 매일 최대 3.2 Kg의 생선이나 고기를 필요로 하는 고급 자원으로 과거 북극 문화에 있어 식량 조달 전략에 중요한 역할을 했을 것이라고 위보그 런지는 덧붙였다.

[하비엔=박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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