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호뎐’ 이동욱, 드디어 만났다..오열과 함께 엔딩

김강수 기자 / 기사승인 : 2020-10-16 13: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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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호뎐’ 이연(이동욱 분)이 600년을 기다려 남지아(조보아)와 다시 만나 눈물과 함께 시청자들의 마음을 가슴이 아프게 만들었다.
▲출처=tvN 수목드라마 '구미호뎐' 갈무리
지난 15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구미호뎐’ 4회는 평균 시청률 5.5%(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했다.

방송에서 이연은 사람들이 사라진 어화도에서 귀문방을 향한 용왕문을 목격하고, 저세상의 문이 열리는 축시(오전 1시-3시)에 아기 울음소리가 들렸다는 말에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에 도착해서도 이연은 불길한 생각에 남지아에게 휴대폰을 직접 전달해 주며 모르는 번호와 이랑(김범 분)의 번호는 절대로 받지 말라고 말했다. 이연은 이랑을 만나 우물 속 요괴에 대해 떠봤지만, “니 여잔, 이번 생에도, 제 명에 못 죽어”라는 이랑의 차가운 말에 두 사람 사이에서는 긴장감이 흘렀다.

이후 어화도에서 남지아를 구하기 위해 사람은 해친 죄로 이연은 일주인간 설산(雪山)감옥에서 인간의 육신으로 생로병사의 고통을 받는 형벌에 처했다. 반면에 장례식에 간 남지아는 갑자기 등장한 이랑에게서 이연이 백두대간의 산신이던 시절 아음 때문에 숲을 버리고 떠나고, 남지아를 환생이라 생각해 살리느라 무당을 죽여서 그 대가를 치르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 이랑은 이연이 남지아를 보호하기 위해 건넨 팥 주머니를 찢고 이로 인해 남지아는 옆 빈소의 죽은 자매를 보게 됐다. 이후 동시에 죽은 자매에게 목을 졸리며 남지아는 기절했다. 순간, 설산에 있던 이연은 남지아가 위험함을 감지, 빠른 형벌을 위해 도산지옥에 가기로 했다.

정신을 차린 남지아는 집에서 깜빡이는 현관등 센서에 놀라며 장례식장의 죽은 자매가 나타나 “몸을 줘. 이 몸을 갖고 싶어”라며 자신을 붙잡자 소스라치며 도망갔다. 그렇게 정신없이 도망치던 남지아는 어두운 건물로 들어가 문을 잠그지만 또다시 나타난 자매에 두려워 옥상으로 가다가 결국 아래로 추락했다. 한 편 도산지옥에서 남지아를 떠올리며 고통에 몸부림치던 이연은 피투성이가 된 채 현재로 돌아와 추락하던 남지아를 품에 안아 구해냈다. 이에 쓰러진 이연을 본 남지아는 “죽지 마 제발. 나 때문에 죽지 마”라며 흐느끼고, 남지아의 눈물이 떨어지는 순간 빛으로 변하며 이연이 찾던 표식이 남지아에게서 드러났다. 그토록 찾아 헤매던 아음의 환생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이연은 “나도.. 나도, 너를 기다렸어”라며 그리운 표정으로 바라보는 장면에 시청자들의 가슴도 먹먹해졌다.

한편 도시에 정착한 구미호와 그를 쫓는 프로듀서의 판타지 액션 로맨스 tvN 드라마 ‘구미호뎐’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하비엔=김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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