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계도 K-공포 붐"...왓챠, '클라이밍'-'기기괴괴 성형수' 주목

노이슬 / 기사승인 : 2021-08-06 09:57:34
  • -
  • +
  • 인쇄

[하비엔=노이슬 기자]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왓챠가 무더위를 쫓아버릴 화제작 <클라이밍>을 익스클루시브 라인업으로 확정한 가운데 <클라이밍>과 함께 K-공포 애니메이션 신드롬을 일으켰던 <기기괴괴 성형수>까지 모두 왓챠에서 만날 수 있어 기대를 모은다.

 

▲트리플픽쳐스

<클라이밍>

K-미스터리 공포 애니메이션 <클라이밍>이 바로 오늘부터 왓챠에서 단독 서비스를 시작한다. <클라이밍>은 세계 클라이밍 대회를 앞두고 극도의 스트레스와 악몽에 시달리던 세현이 또 다른 자신으로부터 전화를 받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올여름 가장 신선하고 기이한 미스터리 공포로 주목받은 작품이다. 

 

최고의 클라이머가 되기 위해 훈련에 매진하던 세현은 임신한 채 남자친구 어머니 집에서 보살핌을 받고 있던 또 다른 세현과 고장 난 휴대폰을 통해 우연히 연락을 주고받게 된다. 그러던 중 세현 역시 이유 없이 임신 증상을 보이며, 또 다른 자신과 서로의 몸, 정신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고장 난 휴대폰을 통해 ‘또 다른 나’와 연결된다는 기발한 소재와 임신을 원치 않는 나와 아이를 낳고 싶어 하는 또 다른 나의 갈등을 미스터리 공포 장르라는 새로운 시도로 풀어내 화제를 모았다. 

 

또한, 현실과 꿈, 망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파격적인 전개와 강렬하고 개성 넘치는 비주얼로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며 애니메이션계의 칸영화제라 불리는 제45회 안시 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서 장편 콩트르샹 경쟁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그뿐만 아니라 갑작스러운 임신이 여성에게 끼치는 영향을 다양한 측면에서 입체적으로 다뤄냈다는 호평을 끌어내며 2030 여성들의 현실 공포를 자극하는 등 2021년 K-미스터리 공포 신드롬의 주역으로 화제를 모았다.

 


<기기괴괴 성형수>


<클라이밍>과 함께 K-공포 애니메이션 열풍을 끌어낸 <기기괴괴 성형수>는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바르면 완벽한 미인이 되는 위험한 기적의 물 ‘성형수’를 알게 된 주인공 예지가 미인으로 다시 태어나면서 겪게 되는 호러성형괴담을 그린 작품으로, 지금까지 본 적 없었던 독창적인 소재와 예측 불가능한 반전의 스토리, 그리고 풍성한 볼거리와 매력적인 캐릭터가 더해져 관객들의 지지를 끌어냈다. 

 

특히 <기기괴괴 성형수>는 독특하고 기괴한 설정으로 호기심을 끌어내며 한국에서 K-공포 애니 신드롬을 일으킨 것은 물론이고, 전 세계의 애니메이션 팬들까지 사로잡으며 한국 애니메이션의 약진을 알린 작품이다. 무엇보다도 아름다움에 대한 욕망과 성형 뒤편에 숨은 부작용에 대한 공포를 흥미진진한 이야기에 녹여 보여주며 장르적 재미를 선사하는 것은 물론이고, 외모지상주의가 만연한 사회에 대한 깊은 통찰을 담아낸 메시지로 재미와 의미를 모두 잡는다.

이처럼 무더위를 날려버릴 다채로운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는 왓챠는 매달 ‘왓챠 익스클루시브’라는 이름으로 신규 독점 콘텐츠를 공개 중이다. 올해는 <잇츠 어 신>, <디 액트>, <와이 우먼 킬> 시즌 2 등의 드라마와 더불어 다큐멘터리 <프레이밍 브리트니>, 직접 수입한 영화 <리틀 조>, <라이더스 오브 저스티스> 등도 선보이며 왓챠만의 특색이 가득한 콘텐츠 라인업을 구축해나가고 있다. 8월에는 <린다의 가장 완벽한 5개월>을 포함해 영화 <클라이밍>, 다큐멘터리 <엡스타인의 그림자: 길레인 맥스웰>, 리얼리티 쇼 <60 데이즈 인: 교도소 라이브> 시즌 1 등 다채로운 장르의 작품을 선보인다.

 

[저작권자ⓒ 하비엔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