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어에게 물려 꼬리 잘린 반려견 '충격'

박명원 기자 / 기사승인 : 2021-08-20 14:4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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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Pixabay

개 한 마리가 주인과 산책을 하던 중 주인도 손쓸 겨를 없이 악어가 개를 끌고 물속으로 들어갔다.

사랑하는 반려견을 포기할 생각이 없었던 주인은 필사적으로 개를 구조하려고 노력했다.

20일(한국시간) 폭스뉴스(Foxnews)에 따르면 지난 수요일(현지시간) 브루스 새비지(Bruce Savage)라는 남성이 그의 개 한나(Hanna)를 데리고 아침 산책을 나갔다.

산책 중 새비지와 한나는 악어가 사는 것으로 알려진 연못을 옆을 지나갔다.

새비지는 한나가 갑자기 사라졌고 정신이 멍하고 한나의 이름을 부르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으며 잘못된 시간에 잘못된 장소에 있었던 자신을 자책했다고 말했다.

악어가 한나의 뒤를 물고 물속으로 끌고 들어가고 있는 것을 목격한 새비지는 연못으로 뛰어 들어 악어의 입에서 한나를 끄집어 냈다.

새비지는 다치지 않았지만 불행하게도 한나는 꼬리가 잘려나갔다.

새비지는 인터뷰를 통해 "그 연못 근처를 따라 걷는 것이 현명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한나가 다시는 물 가까이 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야생동물을 건강하게 보호해야 하지만 어떤 야생동물은 다른 야생동물보다 더 위험하다"라고 새비지는 덧붙였다.

[하비엔=박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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