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 복숭이 친구들의 우정'...길 잃은 아기 사슴을 꼭 껴안은 반려견

박명원 기자 / 기사승인 : 2021-06-30 10:5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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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비를 껴안고 웃고 있는 조이, 사진 = Pat Pollifrone / Instagram

조이(Zoey)와 그녀의 주인 팻 폴리프론(Pat Pollifrone)은 목장에서 길을 잃은 아기 사슴을 발견했다.

미국 테네시 내슈빌의 음악가 팻 폴리프론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그가 사랑하는 개 조이가 아기 사슴과 친구가 됐다는 사실을 공유했다.

폴리프론은 지난 24일(현지시간) 자신의 마당에서 사슴을 발견해서 숲 속으로 데려갔는데 다음날 아침 차도에 누워있었다고 말했다.

25일 오후 폴리프론은 이름이 밤비(Bombi)인 귀여운 사슴의 사진을 공유하면서 자신이 몇 가지 건강상의 문제로 이 어린 동물을 돕고 있다고 밝혔다.

단지 밤비가 일어설 수 있게 도와준 것 뿐이며 만약 밤비가 야생으로 돌아가길 원한다면 언제라도 보내줄 것이라고  폴리프론은 말했다.

27일 폴리프론은 또 다른 게시물을 공유했는데, 이 게시물에서는 그의 사랑스러운 반려견이 얼굴에 미소를 띄우며 밤비를 껴안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폴리프론의 게시물에 따르면 그는 밤비를 장기적으로 돌볼 수 있는 몇몇 지역 동물 구조대에 전화를 걸었지만 어린 동물을 데려가지 않는다는 통지를 받았으며 심지어 테네시 야생동물 자원국과 접촉하기도 어려웠다고 말했다.

그래서 폴리프론은 아기 사슴의 엄마가 돌아올 때까지 밤비를 계속 돌볼 것이라고 말했다.

[하비엔=박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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