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들의 '어색한 만남'... '잘못된 만남' 될 수 있어

박명원 기자 / 기사승인 : 2020-06-24 10:3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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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ixabay

 

개는 사회적 동물로 다른 무리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지만 사람과 마찬가지로 어떤 개는 외향적이고 어떤 개들을 내성적이다.


따라서 새로 입양된 반려견과 기존에 기르던  반려견과의 만남, 산책 중 다른 반려견과의 만남은 매우 중요하다.

새로 입양된 개와의 만남
 

새로운 반려견을 선택했고 집으로 데려올 준비가 다 되면 새로운 가족에 대한 기대감으로 견주들은 들떠 있지만 기존에 기르던 반려견은 사뭇 다른 생각을 하고 있을 수 있다.

강아지들은 지속적으로 의사소통 능력을 키우기 때문에 성견이되더라도 낯선 환경의 정해진 규칙을 이해할 수 없을 수도 있다.

따라서 처음 입양된 반려견들은 견주와 기존 반려견으로부터 많은 규칙을 배워야 한다.

강아지들은 입양과 동시에 함께 놀아줄 누군가를 찾기 시작하는데 또래의 다른 강아지가 없다면 성견이 차선책이다.

강아지들은 성견을 받아들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입양된 강아지의 잘못된 행동에 대하여 교정을 목적으로 성견이 으르렁거릴 수 있지만 성견의 행동이 적절하다면 허용해도 무방하다.


이것은 강아지들이 선을 넘었다는 성견들의 가르침이며 성견이 부적절한 접촉을 하거나 강아지을 다치게 하지 않는 한 용인될 수 있다.

그리고 이는 성견이 어떤 것에 대하여 못 마땅하다는 것을 다른 누군가에게 알려주기 위한 방법이기 때문에 성견이 강아지을 보고 으르렁거리는 것에 대하여 질책하지 말아야 한다. 

또한 으르렁거림은 강아지에게 지금의 상황에서 한 발 뒤로 물러서야 한다는 것을 암시하며 강아지에게는 상황 대처를 위한 좋은 교훈이다.

견주들은 만남이 적절하게 이루어지고 성견이 주눅들지 않도록 개들 사이의 모든 만남을 감독해야 한다.

만약 성견이 강아지 때문에 동요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되기 전에 강아지를 떼어놓거나 분위기 전환을 해야 한다.

만약 견주들이 강아지을 직접 감독할 수 없다면 게이트 또는 우리에 넣어 두어야 하며 성견과 강아지을 틈틈이 떼어놓아 성견에게 휴식 시간을 제공해야 한다.

그리고 강아지가 정신적 육체적으로 충분한 운동을 하고 있는 지 확인하고 모든 관심이 성견에게 집중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가장 이상적인 운동은 개들과 함께 산책을 하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서두르지 않는 만남을 통해 의사 소통 능력을 키우게 되면 좋은 친구가 될 것이다.


그리고 상호작용을 감독할 때 두 개 모두에게 적절한 행동에 대한 보상을 해야 한다.


낯선 개와의 만남
 

개와 함께 반려동물 전용 공원에 산책을 나가게 되면 다른 개와의 접촉은 불가피 하다.

하지만 일부 개들은 내성적이라 만남에 대하여 거부감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항상 다른 개의 주인에게 만남을 가져도 괜찮은지 물어봐야 한다. 

만약 다른 개 주인이 허락한다면 개들의 만남은 지속될 수 있다.

어떤 개들은 개 줄에 묶여 있을 때와 그렇지 않을 때 다른 행동을 보일 수 있는데 이는 반려견들이 묶인 상태에서 돌발상황이 발생하면 빠져나갈 수 없다고 느끼기 때문인데 이 부분도 유념해야 한다.

일단 개들이 만남을 갖게 되면 인사를 나누고 서로의 냄새를 맡는 등의 정상적인 행동을 할 것이다. 


만남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징후로는 여유로운 표정, 고개 끄덕이기, 빠르게 꼬리 흔들기 등이 있다.

정상적인 만남이 아닌 경우의 징후는 하품, 다른 개에게서 시선 돌리기, 낮게 늘어뜨린 꼬리, 긴장된 턱, 떨기, 등을 따라 곧추선 털이 있다.

이런 행동들은 개가 만남에 대해 불안해 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으로 상황이 악화되기 전에 개를 분리하고 산책을 계속하도록 한다.

그리고 산책 중에 만나는 모든 개들과 접촉하지 않도록 개들이 지나갈 때마다 명령을 통해 견주에게 집중할 수 있도록 요청해야 한다.

개와 개 사이의 만남은 개를 기르는 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부분으로 올바르게 수행될 때 모두에게 즐거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만남의 과정은 서두르지 않도록 하고 어떤 개라도 그 상황에 대해 불안해 한다면 거리를 두는 것이 가장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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