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상황에서 반려견의 도움을 받은 주인..."그녀가 나의 생명을 구했다"

박명원 기자 / 기사승인 : 2021-08-04 12:4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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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재로 소실된 주택, 사진 = ORANGE COUNTY FIRE RESCUE / TWITTER

오렌지 카운티 소방 구조대 대변인 리사 맥도날드(Lisa McDonald)는 WESH뉴스를 통해 지난 7월28일(현지시간)발생한 화재로 주택의 대부분이 소실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와중에 반려견이 화재 사실을 주인에게 알려줬고 주인은 안전하게 대피하게 되면서 이 개는 영웅으로 칭송을 받고 있다.

조엘 로사(Joel Rosa)는 지난 수요일 오전 3시경 자신의 반려견 매기(Maggie)에 의해 잠에서 깨어났다.

오렌지 카운티 구조대에 따르면 매기가 짖어대며 로사를 깨웠고 소방대원들이 화염에 휩싸인 집에서 로사를 안전하게 탈출시켰다.

로사는 WESH 뉴스에 "정말 무서웠다'며 "처음에는 내가 직접 불길을 막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라고 말했다.

맥도날드는 "어제 발생한 폭풍으로 번개가 쳤고 그 번개가 지붕에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소방대원들의 노력으로 화재는 진압했지만 650제곱 미터의 아주 큰 주택은 80% 이상이 화재로 소실됐다.

[하비엔=박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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