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당국 포상 받은 반려견, 위급 상황 빠진 주인 생명 구해 화제

박명원 기자 / 기사승인 : 2021-04-20 17: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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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스트로, 사진 = ELPASO FIRE DEPARTMENT / TWITTER

 

개를 입양한 많은 주인들은 자신들의 반려견이 자신들을 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아스트로(Astro)는 그것을 실천에 옮겼다.


'피플 온라인'에 따르면 아스트로라는 이름의 아메리칸 핏불 테리어가 지난 주 주인의 응급 상황을 이웃에게 알려 주인의 생명을 구했으며 텍사스 엘파소 소방 당국으로부터 포상을 받았다.


아스트로는 메달을 수여 받았으며 부상으로 개 전용 케이크도 포함됐다.

지난 14일 아스트로는 주인이 고통스러워하는 장면을 목격하고 이웃들에게 사실을 알렸으며 현장을 확인한 이웃들은 응급 구조팀을 불렀고 아스트로의 주인에게 응급 처치를 할 수 있었다.

엔리케 듀나스 아길라(Enrique Duenas-Aguilar) 엘파소 소방서 대변인은 "아스트로는 주인과 함께 구급차에 오르려고 안간힘을 썼으며 떼어 놓으라고 고생했다"


"만약 아스트로가 아니었다면 환자를 발견할 수 없었을 것이며 생명을 보장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신상이 공개되지 않은 아스트로의 주인은 회복 중이며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고 가족의 말을 통해 밝혔다.


아스트로의 주인이자 환자의 어머니인 버사 마르티네즈(Bertha Martinez)는 1년 전 유기견이었던 아스트로를 입양하는 것이 마음에 내키지 않았었다고 인정했다.


그녀는 "우리는 아스트로가 그런일을 할 것이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어요"라고 말했다.


또한 그녀는 "만약 사람들이 개를 잘 대해주고 그들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다면 그들은 충직한 본성대로 행동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하비엔=박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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