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론 머스크의 반려견, 가상화폐 가격 10배 급등시켜...어떻게?

박명원 기자 / 기사승인 : 2021-09-15 19:2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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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loki, 사진 = Elon Musk / twitter

엘론 머스크(Elon Musk)가 또 한 번 일을 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NDTV에 따르면 테슬라와 스페이스엑스 설립자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재한 게시물 때문에 24시간 동안 가상화폐의 가격이 급등했다고 전했다.

가상화폐의 가격을 급등시킨 머스크의 게시물은 다름아닌 자신의 새로운 반려견 시바 이누 플로키(Floki)의 잠자는 사진이었다.

사진속의 강아지는 자신의 사진이 가상화폐 세계에 무슨 파문을 일으켰는지 모른 채 잠을 자고 있다.

사진과 함께 머스크는 '플로키가 도착했습니다'라는 자막을 썼으며 곧 입 소문을 타고 널리 퍼졌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 개의 이름과 비슷한 몇몇 가상화폐의 가격이 급등하기 시작했으며 머스크의 게시물은 상당한 가시적 효과를 발휘했다.

코인마켓 캡에 따르면 플로키를 주제로 한 가상화폐 중 시바 플로키(Shiba Floki)는 게시물이 올라온 지 24시간 만에 956.09%나 상승했다.

플로키 이누 등 기타 가상화폐는 24시간 동안 59.08% 상승했고 플로키 시바는 같은 기간 23.46% 상승했다.

인디펜던트는 150%의 가격 급등은 플로키 시바와 슈퍼 플로키를 포함한 비슷한 이름의 다른 대체 가상화폐에 반영됐다고 밝혔다.

[하비엔=박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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