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을 구하기 위해 차를 막아 선 반려견..."도와주세요"

박명원 기자 / 기사승인 : 2021-03-26 10: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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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를 막아서고 있는 클로버, 사진 = CTV

 

[하비엔=박명원 기자] 캐나다 CTV에 따르면 오타와에 거주하는 헤일리 무어(Haley Moore)가 갑작스런 발작으로 쓰러지자 반려견 클로버(Clover)가 도로를 막고 지나가는 운전자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주인을 구한 클로버의 선행이 매체를 통해 알려지면서 영웅 대접을 받고 있다.

무어는 지난 화요일(현지시간) 집 근처를 산책하다가 갑자기 쓰러졌으며 그 장면은 이웃집 보안 카메라에 포착됐다.

18개월 된 마레마 믹스 클로버는 도로로 뛰쳐나가 차를 멈추기 전에 무어의 상태를 살피기 시작했다.

클로버의 영웅적인 행동 때문에 차를 세운 드라이덴 오트웨이(Dryden Oatway)는 " 뒷걸음질 치면 내차를 막으려는 클로버의 행동이 참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클로버는 다른 운전자를 세운 다음 집으로 돌아갔다.

구급차에서 깨어난 무어는 자신이 왜 쓰러졌는지 정말 혼란스러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무어의 발작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무어의 아버지 랜달 무어(Randall Moore)는 CTV와의 인터뷰에서 "클로버의 충성에 대한 보답으로 맛있는 스테이크를 먹였다"고 말했다.

사이콜로지 투데이(Psychology Today)는 새로운 연구를 통해 발작 예측견이 발작전에 발생하는 휘발성 유기화합물의 냄새를 맡을 수 있다고 보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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