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뜨락요양병원서 52명 집단감염→코호트 격리...신규 확진자는 84명

노이슬 / 기사승인 : 2020-10-14 09:3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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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노이슬 기자] 거리두기 1단계로 완화한지 이틀만째에 부산에 있는 한 요양병원에서 50여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연합뉴스

 

4일 부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북구 만덕동에 있는 해뜨락 요양병원에서 직원 9명과 환자 43명 등 총  5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 조치됐다.

 

역학 조사 결과 해당 요양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조무사(50대 여성·485번 확진자)가 13일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후 직원들을 비롯한 환자들이 추가로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485번 확진자의 감염경로와 최초 증상발현시점, 이후 동선에 따른 밀접 접촉자 수 등을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만덕동은 최근 확진자가 속출, 전국에서 처음으로 동(洞) 단위 방역 강화 조치가 이뤄진 곳이다. 해당 요양병원은 동일 집단 격리(코호트 격리) 조처됐다.
 

또한 부산시 보건당국은 지난 1일 부산 북구 만덕동 소공원 18곳을 모두 폐쇄하고, 지역 일반음식점과 휴게 음식점에 대해 방역수칙 준수를 의무화하는 집합 제한 명령을 내렸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4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4명 늘어 누적 2만4천889명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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