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그룹 운영 놀이학교, 아동 학대 의혹 제기돼 논란 확산

지난 8일 mbc 뉴스데스크서 단독 영상 공개
학부모, 원장 및 교사 3명 고소 경찰 조사 중
  • 홍세기 기자 / 2020-12-17 09:2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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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그룹 ci
[하비엔=홍세기 기자] 원비가 한 달에 100만원이 넘는 교원그룹이 운영하는 한 놀이교육기관에서 아동학대 정황이 제기되면서 학부모들의 공분이 커지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경기도에 위치한 교원그룹의 한 놀이학교에서 지난 10월 말과 11월 초 사이 아동학대가 있었던 정황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앞서 지난 8일 MBC뉴스데스크가 해당 놀이학교의 학대 의혹 정황이 담긴 영상을 단독으로 보도하면서 알려졌다.

공개된 영상 속 교사는 점심시간에 물티슈로 한 아이의 얼굴을 닦아주며, 아이를 꼬집고 밀치는 장면이 나왔고, 다른 교사는 아이의 입에 음식을 세게 밀어 넣어 아이의 몸이 뒤로 넘어가는 모습도 나왔다.
 
또 옷을 갈아 입히면서 강제로 넘어뜨리거나 속옷 차림으로 아이들을 한참 서 있게 하는 등 무려 10건에 가까운 학대 정황이 포착됐다.

특히, 아이들은 교사들의 행위로 인해 현재까지 공포를 호소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게 된 것은 아이들의 말과 행동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MBC 보도에 따르면, 피해 아동 학부모는 “아이가 폭력적으로 변하고 물건을 던지는 등 과격해졌다. 자꾸 악몽을 꾸면서 ‘엄마 도와주세요, 무서워요’라는 얘기를 했다. 또 ‘선생님이 발로 찼어’라는 말도 했다”며 학대에 대해 호소했다.
 
아이들도 피해 상황을 기억하고 있었다. 아이의 부모가 촬영한 영상에서 피해아동은 “선생님이 밥 안 먹어서 혼내고, 막 때렸다”며 학대 당시 상황을 설명하기도 했다.
 
한편, 학부모들은 원장과 이미 사표를 낸 교사 등 3명을 고소했고 경찰은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해당 사건을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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