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의 꽃’ 또 일냈다..소름돋는 반전으로 역대급 엔딩 선사

김강수 기자 / 기사승인 : 2020-09-17 10: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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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말에 가까워지는 '악의 꽃'.. 앞으로 전개는?
▲출처=tvN 수목드라마 '악의 꽃' 갈무리
tvN 수목드라마 ‘악의 꽃’은 지난 16일 극에 치닫는 반전으로 시청률 4.8%(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했다.

이날 도현수(이준기 분), 차지원(문채원 분)이 서로 간의 갈등이후 더욱 견고해진 부부관계를 확인하고 살인마 백희성(김지훈 분)의 본격적인 움직임에 안방극장의 긴장감은 더욱 고조되었다.

백희성의 계략에 용의자로 몰린 도현수가 차지원을 공범으로 만들지 않기 위한 인질로 삼은 행동에 사랑은 더욱 깊어져만 갔다. 백희성의 실체를 증언해 줄 정미숙(한수연 분)이 살아있다는 사실에 직접 용의자를 잡아온다고 했지만, 차지원은 더 이상 그를 혼자 보낼 수 없었다. 두 사람은 서로의 손에 수갑을 찬 채, 경찰들을 피해 도주했다.

하지만 차지원은 끊임없이 드러나는 도현수의 비밀에 감정이 극에 달했고, 어떻게든 위험을 피해가려는 도현수의 행동과 갈등이 있던 것.

결국 진솔한 전개 끝에 화해로 마무리되었고, 도현수는 다른 사람에게 의심받는 것은 다 괜찮지만 “네가 그러니깐, 내가 너무 힘들어”라는 속마음을 털어내고, “아무것도 모르는 데 어떻게 무조건 믿으래”라는 차지원의 혼자 감당해야 하는 의심을 털었다.

한층 신뢰로 다져진 두 사람의 관계에서 다시 공조를 시작하고 염상철에게 접근하여 도현수의 무죄를 입증할 수 있는 증거를 찾았다. 하지만 위험한 일에 휘말리게 될까 봐 도현수는 “사랑해”라는 말과 함께 차지원의 손에 수갑을 채웠다. 차지원은 도현수의 이러한 태도에 원망스러웠지만 그의 진실한 마음을 알게 되고 도현수는 “다녀올게”라는 말과 함께 자리를 떠났다.

한편, 차지원의 경찰 신분증까지 목에 맨 도해수는 그가 공범임을 알고 두려움에 떨지만 “딸아이는 살려줘”라는 말과 함께 도해수는 어릴 적 자신의 죄를 대신 뒤집어쓴 동생 도현수와 그를 보듬어준 아내 차지원에게 꼭 빚을 갚겠다고 결심한 바, 차지원을 향하던 백희성의 칼에 대신 맞은 것은 그녀가 선택한 속죄인 것.

도현수는 고통스러워하는 도해수가 주마등처럼 스치며 김무진과 추억이 흘러가며 결국 눈을 감은 채 이번 화는 끝이 났다. 충격적인 장면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아프게 만들었다.

사랑마저 연기한 남자 백희성과 그의 실체를 의심하기 시작한 아내 지원, 외면하고 싶은 진실 앞에 마주 선 두 사람의 고밀도 감성 추적극 tvN 드라마 ‘악의 꽃’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하비엔=김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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