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개를 찾아주는 '비문인식 알고리즘'...어떻게 작동하나?

박명원 기자 / 기사승인 : 2021-04-22 17: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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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IAMS Youtube)

 

이미지 감지 기술을 사용해 잃어버린 개의 독특한 비문(鼻紋, 개의 코 끝에 있는 문양)을 스캔하고 발견자가 주인에게 연락할 수 있는 앱이 개발됐다.

'피플온라인'에 따르면 미국 반려동물 주간 동안 IAMS라는 업체가 개들을 식별하고 그들이 길을 잃지 않도록 하는 창의적인 앱인 NOSEiD를 개발했다.

매년 미국에서는 천만 마리 이상의 반려동물이 분실 또는 도난 당한다고 보고되고 있다.

이런 끔찍한 통계를 불식시키기 위해 IAMS는 미국 내슈빌과 그 주변 지역에서 사용 가능한 베타 버전인 NOSEiD앱을 만들었다.

사람의 지문처럼 개의 비문은 각각 다르기 때문에 반려견을 식별할 수 있는 훌륭한 비침습적 방법이다.

개 주인들은 앱을 다운받아 개 코에 대한 프로필을 만들 수 있으며 개에 대한 사진과 정보가 포함되어 있다.

앱에 등록된 반려견이 실종되면 주인이 해당 앱을 통해 반려견 분실 신고를 할 수 있으며 앱내 커뮤니티의 다른 앱 사용자에게 반려견 실종 경보를 보내 주의를 권고할 수 있다.

잃어버린 개를 발견한 사람은 누구나 이 앱을 사용하여 개의 코를 스캔하고 앱에 있는 데이터와 일치하는지 확인함으로써 동일한 개인지를 식별할 수 있다.

스캔한 비문이 실종된 반려견의 비문과 일치하면 발견자는 앱을 통해 개의 주인과 연락할 수 있다.

개발사 관계자는 "이 앱은 지역사회의 자원이 될 수 있도록 설계되었기 때문에 개의 양육 여부와 상관없이 앱에 가입하여 잃어버린 개를 자신의 이웃과 재회시키는 것을 도울 수 있다"고 말했다.

[하비엔=박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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