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대학 연구팀 "반려견 껴안고 배 문지르고 귀 긁어주면 건강 좋아진다"

박명원 기자 / 기사승인 : 2021-08-19 10: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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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Pixabay

반려견을 껴안고 배를 문지르고 귀를 긁어주면 건강이 좋아진다 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학생들에 대한 동물 매개 치료의 효과를 평가한 브리티시 컬럼비아 오카나간(the 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 Okanagan, UBCO) 대학의 새로운 연구는 개를 비롯한 동물과의 신체 접촉이 건강을 향상시키는 핵심이라는 것을 보여줬다.

UBCO의 학생들을 위한 개 매개 치료 프로그램과 병행하여 수행된 학교의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수행된 이 연구는 'Anthrozoös' 저널에 게재된 이 연구는 지난 17일(현지시간) Ctvnews.ca를 통해 소개됐다.

연구진은 개를 만나기 전후 284명 학부생들의 건강 상태를 평가했다.

존 타일러 빈펫(John Tyler Binfet) UBCO 부교수는 "이전에도 개를 통해 건강을 크게 향상시킨 연구 결과들은 다수 나왔지만 어떤 상호 작용이 가장 큰 이점을 제공하는지에 대한 연구 결과는 거의 없었다"고 말했다.

대조군은 개의 핸들러가 미치는 영향을 설명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이는 일부 학생이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핸들러를 만났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일부 참가자들이 개와 상호 작용을 하는 동안 다른 참가자들은 보기만 할 수 있었다.

연구에 앞서 참가자들은 자신들이 느끼는 긍정적·부정적 영향, 사회적 연결, 행복, 캠퍼스 공동체와의 통합, 스트레스, 향수병, 외로움에 대한 것을 기록했다.

연구 결과는 개를 만지게 된 학생들이 가장 많이 개선된 것을 보여주었고 개와 함께 사는 사람들이 건강에 이점을 갖는 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UBCO는 이번 연구에 대해 "참가자들은 모든 조건에서 개와 함께 있을 때 더 많은 혜택을 받고 특히 신체 접촉에서 가장 많은 혜택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가을 학기가 시작되면서 교직원, 학생들에 지침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며 학업을 수행하면서 생기는 스트레스를 억제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빈펫 교수는 말했다.

[하비엔=박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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