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투어 이채은2, 스포츠W ‘이달의 MIG’ 첫 수상자 선정

노유정 / 기사승인 : 2022-06-22 13:11:33
  • -
  • +
  • 인쇄
이채은2, 2022시즌 4월 KLPGA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준우승 등 활약
매월 KLPG 투어서 인상적인 활약 펼친 선수 선정해‘이달의 MIG’시상

[하비엔=노유정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활약 중인 이채은2(이하 이채은, 안강건설)이 여성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W가 올해부터 선정하는 ‘이달의 MIG’(Most Impressive Golfe) 첫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스포츠W는 22일  ‘이달의 MIG’ 제정 이후 첫 수상자인 ‘4월의 MIG’로 이채은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 이채은이 스포츠W ‘이달의 MIG’ 첫 수상자로 선정됐다. [사진=스포츠W]

 

스포츠W의 ‘이달의 MIG’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활약하는 다양한 선수들에 대한 골프 팬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제정한 상으로 매월 뚜렷한 기량 발전과 성적 향상을 이뤘거나 투어 역사에 기록될 만한 특별한 기록을 작성한 선수들 가운데 한 명을 선정, 시상한다. 다만 대회별 우승자는 수상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난 2019년 KLPGA 정규 투어에 데뷔한 이채은은 지난해까지 48개 대회에서 단 한 차례의 톱10 진입도 기록하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 메인 스폰서 안강건설과 인연을 맺고 환골탈태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지난 4월 열린 신설대회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톱10을 준우승으로 장식하며 앞서 2년간 KLPGA투어에서 벌어들인 상금(약 8천650만원)보다 훨씬 많은 1억1천만원의 상금을 획득했고, 2주 후 열린 시즌 첫 메이저 대회 크리스 F&C KLPGA 챔피언십에서는 공동 6위(상금 3천300만원)에 오르며 생애 첫 메이저 대회 톱10을 기록했다.

 

▲ 왼쪽부터 이채은2, 김종열 스포츠W 발행인(사진: 스포츠W)

 

이후에도 이채은은 톱5 한 차례를 포함해 두 차례 톱10을 추가하며 올 시즌 총 4차례 톱10 진입을 기록, 시즌 누적 상금이 2억원을 돌파하면서 상금 순위 13위에 올랐다. 지난해 같은 시기 이채은의 상금 순위가 89위였던 것과 비교하면 놀랄만한 성장이다. 

 

이에 스포츠W는 지난 20일 서울 강남구의 펜트힐 스포츠에서 진행된 동영상 콘텐츠 ‘내 골프백을 공개합니다’ 녹화에서 이채은의 ‘이달의 MIG 시상식’을 약식으로 진행하고 트로피와 부상을 전달했다. 

 

이채은은 수상 직후 인터뷰에서 “처음 생긴 상을 받게 돼서 너무 영광이고 너무 감사 드린다며 “앞으로도 더 많이 응원해 주시면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스포츠W는 이달 안에 ‘이달의 MIG’ 두 번째 수상자가 될 ‘5월의 MIG’를 발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하비엔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속보